LNG운반선 14척 계약, 반년 만에 수주 목표 70% 넘어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000㎥급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6월 22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 3,310억원으로 조선업 역사상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인 컨테이너선 20척, 2조 8,000억원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면서, 하루에만 3조 9,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줄액의 절반이 넘는 규모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3척, 63억달러까지 끌어 올리며, 6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분의 2 이상(72%)을 확보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더해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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