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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운기업 3사 ONE 덕에 20년 통기실적 대폭 확대

기사승인 [570호] 2021.02.04  14: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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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K, 경상이익 1600억엔, 전기대비 3.6배, 리만쇼크이후 최고
매출액 8%, 영업이익 47% 증가, 순이익 2.9배 상승


NYK, MOL, K-Line 일본 3대 해운기업의 지난해(2020년) 실적은 3사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올해(2021년) 3월까지의 통기실적 예상치도 대폭 상향 수정됐다.
 

최근 3사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4-12월기 누적실적 향상은 컨테이너물동량 수요의 활황을 배경으로 대폭 수익을 올린 정기선사업통합회사 ONE가 공헌한 결과였다. ONE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ONE로부터 3사로의 배당여부도 주목된다.


NYK는 2월 3일 2021년 3월기의 연결경상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3.6배가 증가한 1,600억엔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초 발표한 700억엔에서 크게 상향조정된 수치이다. 동사가 경상이익 1,600억엔을 달성한다면 리먼쇼크 직전인 2008년 3월기 1,984억엔을 뒤이은 과거 2번째로 높은 수준이 된다. 이렇게 호조세 실적으로 이번 통기 동사의 배당은 130엔으로 배당이 늘었다.
 

또한 2020년과 올해 1분기까지 NYK의 연결결산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8% 감소한 1조5,400억엔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를 중심으로 자동차선의 물동량이 급락했으며 드라이벌크 시황의 침체도 영향을 미쳤다. 호조세를 보인 컨테이너선은 지분법 적용회사인 ONE가 주체이기 때문에 동사의 매출액에 반영되지 않았다.


동사의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7% 증가한 570억엔이었으며 이는 20년11월 예상해던 300억엔에서 상향 수정된 규모이다. 부정기전용선과 항공운송, 물류사업이 각각 100억엔 안팎으로 상승했다.


동사의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2.9배 상승한 900억엔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예상치 350억엔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드라이 화물수송의 구조개혁비용 547억엔을 계상하는 반면, 부동산 양도이익 약 255억엔이 특별이익으로 계상됐다.


NYK의 100% 자회사인 일본화물항공(NCA)가 운항하는 화물기에서 손상사고가 발생한 건이 이번 실적에 미친 영향은 경미하다고 동사는 밝혔다.


사업부문별 경상이익은 정기선사업부문이 전년기대비 7.6배 증가한 1,020억엔, 물류사업부문은 4.5배 증가한 210억엔으로 예상됐다. NCA를 중심으로 한 항공운송은 290억엔의 적자가 전망됐다.


정기선과 물류, 항공운송 3개부문 사업은 호조를 보인 반면, 부정기전용선의 경상이익은 67% 줄어든 145억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1월 예상액(25억엔)에 비해서는 120억엔이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선은 수송대수가 241만대로 예측됐다. 이는 당초 예상치에서 20만대가 많은 수치이다. 드라이벌크 수송은 일정한 구조개혁효과가 나타났으며 에너지수송은 LPG선 시황의 급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NYK가 발표한 20년 4―12월기 연결결산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9% 감소한 1조 1,459억엔,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479억엔, 경상이익은 3.2배 증가한 1,220억엔이며 순이익은 2.8배 증가한 523억엔이었다.
 

K-Line 경상이익 500억엔, 6년만에 고수준
영업이익 210억엔 적자, 순이익은 12배 증가


K-Line도 2월 3일 2021년 3월기 통기연결 경상이익이 6.8배 증가한 500억엔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동사가 예측한 2021년 3월 통기 경상이익 500억엔은 2015년 3월이래 6년만에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급등에 따라 ONE의 실적 개선이 경상이익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동사의 영업이익은 210억엔 적자가 예상됐다. 이는 전년기 영업이익은 68억엔 흑자였다. ONE의 이익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됐으며, 영업손익단계에서 드라이벌크와 에너지사업 부문의 엄혹한 시황이 계속되고 있는 결과이다.


K-Line의 2020년 통기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12배 증가한 650억엔으로 예상됐다. 미국 의 컨테이너터미널 자회사인 ITS사 보유주식의 매각이익을 포함해 당초 예상치보다 450억엔이 높다. 배당에 대해서는 재무체질의 강화와 주주에게 환원을 비교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문별 경상손익은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제품물류사업이 650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사업만으로는 전기에 비해 765억엔 증액이 예상됐다.


동사의 자동차선사업부문 실적은 최근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반의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폭 감소가 전망됐다. 드라이벌크사업부문은 전기의 41억의 흑자에서 이번기에는 케이프사이즈 등 대형선 시황의 하락영향으로 80억엔의 적자로 전환이 예상됐다.


에너지자원수송은 10억엔의 흑자를 달성했으나 전기대비 90% 감소한 큰 폭의 이익감소가 예상됐다. VLCC, LPG선, 전력탄선, LNG선은 중장기 기간용선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지만 드릴십사업은 유가의 침체로 손익악화가 전망됐다.
 

MOL. 경상이익 950억엔, ONE실적 기여 배당환원도
경상이익 72% 증가, 영업실적 20억엔 적자, 순이익 84% 증가


MOL은 3사중 가장 먼저(1월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3월기 통기의 연결경상이익이 전기에 비해 72% 증가한 950억엔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말 공표한 당초 예상에 비해 2.4배나 상향 수정된 수준이다.

 

이같은 동사의 이익증대에는 컨테이너선사업의 운임 상승과 LNG선의 안정적인 이익, 원유선시황의 급등에 기인했다. 연간 배당은 1주당 100엔으로 10년만에 고배당이 예상된다.

 

경상이익의 대폭 증액에 반해 MOL의 영업실적은 20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기의 237억엔의 흑자와 비교된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ONE의 이익은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손익단계에서는 자동차선과 드라이벌크선 사업의 고전 영향이 컸다.

 

캐시 플로우(CF)면에서는 이번 분기말에 ONE로부터 배당수입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금유동성의 개선이 기대된다.

 

동사의 순이익은 전년기에 비해 84% 증가한 600억엔으로 전망됐다. 1―3월기에 선종은 미정이지만 비경제선의 처분으로 특별손실을 계상할 가능성이 있다.

 

사업부문별 경상이익은 북미항로의 물동량 급증에 힘입어 컨테이너선이 750억엔을 확보하면서 전년기의 41억엔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당초 예상에 비해 이익규모가 2.5배 상향수정됐다.

 

에너지수송사업은 전년기에 비해 10% 증가한 280억엔으로 견조한 추이를 보였다. 원유선에서 초봄 시황상승기에 획득한 단기계약이 공헌했으며 이번기중 신조 LNG선 5척이 준공돼 안정적인 이익이 신장됐다.

 

드라이벌크사업부문은 전년기대비 92% 감소한 10억엔이 예상됐다. 이는 전년반기의 시황침체의 영향이며, 특히 오픈해치선, 목재칩선의 단기계약선의 손익이 악화됐다.

 

제품수송사업에서 컨테이너선을 제외한 자동차선과 페리 및 내항 로로선의 경상손익은 130억엔의 적자가 예상됐다. 전년기에는 26억엔 12척의 감선효과로 20년 10―12월기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대폭 적자가 계상된 것이다. 한편 페리는 여객수요의 침체 영향을 받았다.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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