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액 3조 9,239억원, 당기순이익 2,940억원

수주 부진에 따른 전년 동기 대비 이익률 소폭 감소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3,52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월 14일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액 3조 9,239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 당기순이익 2,94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활동 등을 통해 상반기에 인도된 선박과 해양제품에서 이익을 확보해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최근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이익률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 등 대내외 업계 현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2019년말 대비 603억원의 차입금 포함 전체 부채가 4,025억원이 줄어 부채비율도 2019년말 200.3%에서 175.8%로 낮아져 재무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선박 수주 감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제반 경영환경 요소 고려 시 하반기는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책을 세움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일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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