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시민 설문조사 시행, 사업 제안, 홍보관 건립 등 연내 가시적 성과 도출 예정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On-off Line 의견수렴, 전문가·시민 자문, 지역 시민단체, 지자체 등 유관기관 소통 채널 가동을 통해 본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IPA는 ‘항만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른 사업제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4월에 단독 발주했다. 용역의 목적은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제시한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제안서를 작성하는 데 있다.

용역과 연계하여,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 추천위원 5명을 포함한 총 12인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4월에 출범하여 지속해서 운영 중이며,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약 20일에 걸쳐 對시민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또한 유관기관TF(인천광역시, 중구청, IPA, 인천도시공사)를 통해 관련 지자체 및 공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으며, 지역 시민단체와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제안 이후에도 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내항 8부두 우선개방구역 내에 ‘열린 소통관(가칭)’을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협의를 마쳐, 올해 내 착공하여 추후 상상플랫폼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대면이 어려운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올해 8월 중으로 IPA 블로그 내 ‘항만재개발 소식’ 개설을 통해 소통 채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2007년 국민청원으로부터 시작되어 햇수로 13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업시행자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바다를 돌려주기를 희망하는 주민, 시민단체 등은 내항 1·8부두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본 사업이 2015, 2016년 2차례 공모 유찰 등 사업시행자 부재로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재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바다를 돌려주기 위해 ‘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이하 항만재개발법)’에 따른 사업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는 내항 1·8부두 일부 우선 개방을 위해 IPOC(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발전협의회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동시에 개방을 위한 용역을 병행하면서 세부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A는 중구 원도심 활성화, 시민들의 해양문화 관광 수요 충족을 목표로, 여러 이해관계자가 내는 다양한 의견의 공통부분을 최대한 반영하여 연내 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IPA가 해수부로 사업 제안을 하면,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제3자 공모 및 제안서평가를 통해 사업시행자가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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