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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기찬, 핀란드 하누 세리스토, 테리 빌스 에슬, 장폴 로드리구

기사승인 [0호] 2019.11.18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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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비즈니스문제로 인식, 경영진 의사결정*추진력 중요”
“환적항의 자동화는 효율성에 도움, 물동량 증가하진 않아”
“부산항의 불확실성, 기술 및 정치적규제 변화 기민한 대응 필요”

 

   
 

이번 BIPC에서는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핀란드 하누 세리스토 알도대학 총장, 테리 빌스 에슬 글로벌운송사업부 이사, 장폴 로드리구 호스프리 대학교수 등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


△포럼 주제 선정 의의와 지난해와 차별점은?-남기찬

“우선 미중간 무역분쟁과 한일간 무역갈등, 산업의 기술변화, IMO의 2020 환경규제 주변환경의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 시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고 전문가들을 초청했다. 또한 다양한 무역분쟁의 시대에 대한 대응방향과 관련, 항만관점에서 볼 때 항만의 경쟁력이 비용 중심에서 항만 연결성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고 해운항만 현안이 되는 분야에서 관련연사를 초청했다.

또한 항만의 현안을 경제학, 지리교통, 인공지능, 화주 등 광의로 확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항만의 디지털항만으로 전환시 유념해야 될 사안은 무엇? -테리 빌스 에슬, 장폴 로드리구 호스프리 대학교수

“디지털 변화는 중요하다. 오늘 같은 국제포럼은 서로 배울 수 있는 자리이다. 디지털화 과정에서 포커스를 기술에 두는 경향이 있는데 기술자체만 중요하다기 보다 비지니스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을 이용해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화에는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사결정과 추진력도 중요하다. 기술의 변화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문화, 경영의 변화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경영진들이 이러한 변화를 잘 인지하고 이를 이끌어내야 한다. 경영진으로부터 톱다운 방식의 리딩이 중요하다, 기술과 비즈니스, 관련자들간의 상호 연결성에 대한 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동화는 하나의 일률적인 패턴이나 트렌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여러 가지 기회들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동화의 레벨도 많이 다르다. 자동화도 야드, 크레인 등 분야별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화하는 것이다. 특히 기존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방식을 기반으로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동화는 환적항만에서는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환적항에서는 일정하고 신뢰성 있는 자동화가 필요하다. 실제 자동화를 통해서 항만의 물동량이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


△ 불확실성 시대의 대응에 대해 발표하셨는데, 부산항이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준비할 방향은? 부산-핀란드간 협력방향은? -하누 세리스토 알토대 총장

“부산이 직면하고 있는 불확실성은 타항만들과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사항들이 있다. 부산이 겪는 불확실성이 로테르담항이나 북미항이 당면한 여러 문제들과 비슷할 것이라는 얘기다. 예컨대 급변하는 기술변화와 정치적 규제적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이에대한 기민한 대응능력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5-10년에 걸쳐 변화에 대한 요구사항을 이행해왔는데 지금은 1년정도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제가 프리젠테이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글로벌 도전과제가 있는데, 이것이 부산항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과 중국등과 관련한 지역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국제적인 도전과제가 부산항에도 적용된다. 기민한 대처가 중요하다.

한국과 핀란드간 협력에서 에 가능성있는 산업으로는 마리나, 해양조선 기자재 산업 등 비즈니스 트래블과 교육, IT, 디자인 등 산업 등이 양국간에 다양한 협력관계가 추진되고 있다.”


△ 부산항의 위기와 도전 요소는 무엇?-테리, 장폴,

“부산항은 세계항만으로서 리더급이다, 컨항만으로는 6번째로 바쁜 항만이며 아시아시장에서 독특한 지위에 있다. 무역분쟁 등 주변정치 관계 속에서도 부산-북미간 또는 유럽간 트레이드에서 돈독한 관계를 가져왔다.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부산은 아름다운 도시이다. 신항 잘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테리씨보다 조금 비관적인 얘기를 하겠다. 3가지 측면, 기술, 경제, 정치 측면에서 위기라고 생각한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정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기술이나 자동화를 통해서 노동이나 일자리가 중국이나 동아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동아시아가 처했던 경제성장의 모델이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고 환적화물 물량이 많은 부산항은 이러한 산업구조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조업의 로테이션이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북미나 유럽으로 돌아갈 경우 대륙간 교역량의 변화가 예상되며 그에따라 물류 공급망이 재구축될 수 있다. ”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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