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YK와 규슈전력, 사이부가스, 주고쿠전력이 일본 내 LNG 벙커링 공급 상업화를 위한 MOU를 최근 체결했다.

4사는 MOU를 통해 서일본 세토우치 및 규슈지역에서 선박연료로서 LNG를 공급하는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NYK는 이미 SEA/LNG의 글로벌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합의 일원으로서 선박연료의 LNG 채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K라인, 주부전력, 도요타통상과 ‘중앙LNG해운일본회사’를 설립하고 가와사키 중공업에 첫 번째 LNG 벙커링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LNG벙커링은 IMO의 글로벌 황산화물 규제와 관련하여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MO는 오는 2020년 1월부터 벙커유의 기존 3.5% 황함유량을 0.5%로 규제한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LNG벙커링 수요는 2016년 연간 50만mt에서 오는 2025년 연간 1,600만mt가 기대된다. 이는 2025년 글로벌 벙커유 수요의 7%-10% 사이 비중을 차지한다.

한편 일본국토교통성은 LNG벙커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항만과의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 중이며 세계 첫 LNG벙커링 스탠다드 및 LNG벙커 레디 항만시설 가이드라인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 초에는 일본 항만에서 LNG벙커링을 개발하는 민간기업들을 위한 보조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현재 일본은 세계 탑 LNG수입국으로서 상당수의 LNG기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LNG벙커링 허브 구축을 위해 태평양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일본 기항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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