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항만배후단지 내 제조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18년부터 고압전력(154kV)시설을 추진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광양항 항만배후단지에는 물류업체 중심으로 운영돼 154kV가 아닌 22.9kV의 저용량 전력이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제조업체의 경우 사실상 입주가 불가능했으며, 대용량 전력이 필요한 제조업체의 입주 기피요인으로 작용해 투자유치 실패가 반복된 원인으로 지적됐다.

고압전력 시설 도입을 위해 해수부는 지난 8월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을 변경·고시했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설계 용역비 5억 7,000천만원을 반영했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광양항에 이어 부산항 신항과 인천신항 등에 대해서도 수요에 따라 154kV 전력 공급을 확대하여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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