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부터 닷새간 국제 해운 컨퍼런스 참가, IMO 본부방문 등 다양한 활동 펼쳐

 
 

울산항만공사(UPA)는 세계 해운·물류·항만의 환경변화와 동향,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울산항 협력체계를 구축위해 9월 11일부터 닷새간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UPA는 우선 세계 해운·항만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9월 11일∼9월 15일까지 개최된 ‘2017 런던 국제 해운 컨퍼런스(London International Shipping Week)’에 참가했다.

UPA에 따르면, ‘런던 국제 해운 컨퍼런스’는 선사, 상품 트레이더, 보험·금융업, 용선업, 급유업, 항만당국 등 전 세계 160개 관련 업계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해운·물류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내일의 해운 세계(Tomorrow’s Maritime World)’이라는 테마의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해 런던 중심가 전역에서 다양한 해운·물류 주제별 전문 연사의 발표와 패널간 토론이 이뤄지는 포럼,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특히 UPA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IMO의 선박배출물질(SOx) 규제가 벙커링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LNG 벙커링의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혀, 환경규제에 대해 울산항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컨퍼런스 참가와 더불어 9월 11일에는 런던에 소재한 국제해사기구(IMO) 본사를 방문하고 임기택 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해운·항만 발전 방안과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그 밖에도 해운 협력 강화를 위해 런던항만공사의 항만 승선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영국 보험사인 로이즈(Lloyd’s) 본사를 방문해 천재지변에 대한 항만의 위험관리 방안을 질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UPA 관계자는 “울산항이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세운 ‘해운·조선 상생을 통한 해운 강국 건설’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국제 해운·물류 시장의 환경변화와 동향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전문가들의 정보와 통찰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은 앞으로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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