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서브터미널의 분류 자동화에 1,227억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자동분류기 ‘휠소터(Wheel Sorter)’를 전국 모든 서브터미널에 설치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고 있는 서브터미널은 수도권 100여개를 비롯해 전국 200여개로 올 10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에 1개의 메가허브터미널과 4개의 허브터미널은 이미 자동분류기를 통해 분류를 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서브터미널 전체에 분류자동화가 적용되는 것은 업계 최초이며, 기설치 된 허브터미널과 함께 택배분류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하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이사는 “이번 택배서브터미널 자동화 설비 투자는 택배종사자들의 근무여건 및 수익을 개선해 고객서비스를 향상시켰다”며 “지난해부터 국내 중소 설비 제작회사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 중소기업 육성 및 국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 1,227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서브터미널 자동화는 오는 10월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광역시, 전국으로 확대시행해 2018년 4월쯤 완료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4,000억원이 투자된 경기도 광주의 수도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이 2018년 6월 완공되면 허브터미널에서 서브터미널까지 택배 분류 전과정의 자동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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