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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준영 한중카페리협회 회장(위동항운 사장)

기사승인 [599호] 2023.07.07  16: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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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협회의 중점사업은 여객운송 재개”
7월 3일 간담회 “한중 카페리항로의 안정적 발전에 노력”
“한중카페리선사 활용하면 우리 내수시장 활성화에 효과”

 

   
박준영
한중카페리협회 회장

올해 4월중순 위동항운 사장에 취임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5월중순 취임한 제9대 한중카페리협회 박준영 회장으로서 7월 3일 해운기자단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준영 회장은 “한중 카페리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중점사업은 여객서비스 재개이며, 한국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충분히 만족하며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드코로나 시기이지만 한중카페리 여객서비스는 여전히 재개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항만시설사용료 등 정부의 코로나팬데믹 시절에 지원되던 기존의 감면혜택이 유지돼야 한다”라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


► 공직에서 물러난 지 2년 만에 해운업계에 복귀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 한마디?


“해양수산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할 때 한중 간의 카페리선 사업과 항로운영 등 제반사항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위동항운 사장이자 한중카페리협회 회장의 보직을 맡은 만큼 한중카페리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국 여행객의 유치를 통한 우리나라 내수시장 진작에도 힘써 나가겠다.”


► 우리정부는 한중 카페리 여객 운송을 정상화한다고 발표했지만, 중국정부가 여전히 단체 여행을 허용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 여객운송의 재개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정부 차원의 외교적인 노력과 민간 차원의 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 간의 공동발전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양국의 국민들이 상호 방문과 적극적인 문화교류를 희망하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정부도 여러 방안을 검토하여 시민의 요구를 들어주려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


►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가 개장 이후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아직 여객 이용이 없었다. 여객 운송을 재개하려면 CIQ 복원 등 사전 절차도 필요할 것 같은데, 준비상황은?


“운영주체인 인천항만공사가 주도해 지난 3월에 여객 이동 예행연습을 마쳤고, 도출된 문제점을 시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 여객과 관련 있는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세관, 보안공사 등의 유관기관이 모여 개선방안과 각 기관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있기에 여객 재개 시점에는 안정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신설되는 평택항 국제여객부두에 컨테이너 장치장 등 하역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데..


“2015년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설계 연구용역 당시와 2023년 현재의 상황은 많은 부분이 달라졌음을 인정하고 개장 시점과 개장 이후 발전성을 고민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 2017년 착공당시 이미 2015년 예상 물동량을 상회했으며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세라 컨테이너 장치장(CY) 부족은 해결해야 할 당면문제임을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기항 선박 5척 중에서 3척이 육상 크레인을 사용해야 하는 LO 타입선임을 고려하여 LO 작업이 가능한 접안시설 확충도 시급한 상황이다. 개장을 서두르는 것보다는 현시점에서 확인된 문제만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연구용역을 통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올해 들어 한중 카페리시장의 물동량이 부진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현 시장상황은?


“2022년도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의 여파로 한중 간의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현재는 전년대비 30% 가량 물량이 빠졌으며, 미중관계와 한중관계 영향으로 매월 실적이 하락하고 있다. 일부 컨테이너 항로는 마이너스 운임이 나오고 있으며 이 여파로 카페리화물시장도 화물 물동량 감소와 운임하락의 이중고를 겪으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 여객 운송이 여전히 막혀 있는데다 화물까지 감소하면서 카페리 선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축소되거나 폐지된 정부의 항비감면 혜택을 다시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2020년 1월 28일부로 여객서비스가 전면 중단됐고, 정부차원의 코로나 지원대책이 발효되어 직원 구조조정 등의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적자에 힘겨웠던 카페리선사에 항만시설사용료 와 사무실 임대료 등 전용사용료에 대한 지원을 해주시어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는 시점이지만 한중카페리 여객서비스는 언제 다시 시작될 수 있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 기존의 감면혜택을 유지해야 하고 나아가 가능하다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다.”


► 올해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중점사업은?


“아무래도 올해 중점사업은 여객서비스 재개가 될 것이다. 여객서비스 재개를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시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충분히 만족하며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점사업이라 생각한다.”


► 업계나 정부당국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국가 경쟁력은 외부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의 국가 가치가 높아지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바로 피부로 느껴지는 면세점 사업, 서울 중심상권 활성화, 남대문·동대문 등의 상권과 관련 중소 수공업의 발전 등을 통한 내수시장의 활성화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중국과의 교역이 줄고 있고 적자폭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한중카페리선사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활성화도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정부의 노력과 민간의 노력이 합쳐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리고 싶다.”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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