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다양성, 해양기후환경 문제의식 및 해결방안 공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국제해양법학회가 6월 2일 KIOST 부산 본원에서 해양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국제해양법 현안 검토: 해양생물다양성, 해양기후환경’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KIOST를 비롯한 해군, KMI, 유민국제법연구소 및 대학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으며 △ 해양생물다양성 △ 해양기후환경 △ 국제해양법현안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는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와 해양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국제해양법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첫 번째 ‘해양생물다양성’ 세션에서는 생물다양성 손실 방지와 회복을 위해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공해 및 심해저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상을 마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을 위한 협정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두 번째 ‘해양기후환경’ 세션에서는 육상의 시각에서 바라보던 기후변화를 해양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해양법협약에서 찾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KIOST의 해양기후 과학자와 해양법 전문가 간의 토론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학제적 연구를 통해 심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국제해양법현안 세션에서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해양법현안을 살펴보고, 해양과학기술의 발전과 해양법협약의 접점인 무인자율군함 및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협정을 해양법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도형 원장은 “해양은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양환경보호를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KIOST도 새로운 해양환경거버넌스 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과학기술 개발과 정책 능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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