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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신년사-KOBC 김양수 사장

기사승인 [593호] 2022.12.29  09: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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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금융 적극공급, 산업환경 전환기 변화 대응 지원"
 

   
KOBC 김양수 사장

존경하는 해양산업 가족 및 국민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을 기약하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껑충껑충 뛰는 토끼처럼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은 한진해운 파산 후 추락한 우리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발표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5년차를 마무리하는 한 해였습니다. 지난 5년간의 민관 합동의 노력으로 우리 해운산업은 매출액과 선복량에서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을 넘어 서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해운 재건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에 발 맞추어,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지난해 7월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금융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 하였고, 금융공급 확대, 정책개발 주도, 정보통합플랫폼 구축, ESG경영 강화라는 4대 방향성에 따라 우리나라 해양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 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비전과 목표 아래, 지난해 공사는 약 1조원의 선박금융을 공급하여 45척의 국적선박 확보를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컨테이너박스 공동펀드 구조를 신규 개발하여 3개 선사에 5.1만 TEU의 ‘컨’박스를 공급하고, 항만물류금융을 대폭 확대하여 1,8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였습니다.

정책 측면에서는 정책금융기관간 협업을 통해 카타르 LNG선 15척에 대한 금융을 공급하여 우리나라 해운과 조선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중소선사 특별지원 대책으로 어려운 재무여건의 중소선사에도 보다 저렴하게 공사의 금융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정보 역량강화 측면에서 공사는 지난해 국적선사 선박금융 DB, 환경규제 DB 구축을 개시하고, 향후 지속 보완을 통해 선사별 맞춤형 지원 대책 수립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시장 친화적 해운정보 제공을 위해 SNS 채널을 통한 사용자 위주의 해운정보 플랫폼을 강화하고, 11월에는 한국형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를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부족하나마 지난해 공사 사업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공사가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과제들이 우리 해양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산업 가족 여러분!

2023년을 맞이하면서 희망보다는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세계경제는 가파른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요국의 경기위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 경기악화 및 교역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전망은 어둡습니다. 해운시장도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 영향 아래, 지난해 5,000포인트를 돌파했던 SCFI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이제 1,000 포인트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위기 속에는 기회가 함께 있다는 믿음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대한민국 해양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정책추진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해운항만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해양금융을 적극 공급하겠습니다.

선박확보와 재금융에 7,240억원, 컨테이너박스 확보에 1,090억원의 신규 금융을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도입 수요를 금융의 측면에서 부족함 없이 준비하고,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또한 선박금융과 더불어 항만물류금융을 공사의 주력 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공사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과 동시에 국적선사의 물류비용 절감과 국제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시황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기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향후 5년간 총 5천억원의 위기대응 펀드를 조성하여 저시황기 국적 선사의 유동성 확보 및 구조개선을 지원하고, 상대적으로 위기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선사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 지속과 연안선사에 대한 신용보증사업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한국형 선주사업에서는 최대 5척의 선박을 공급하여 저시황기 투자비 부담 없이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시황 모니터링과 분석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올해에는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를 안정화하여 시황 분석과 시장내 정보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선종・항로・규모별 선사군의 위기상황 사전감지를 통해 위기대응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산업환경 전환기의 변화대응을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IMO, EU 등의 환경규제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분석하여 시장에 공유하고 국내 전문가 집단의 역량과 공사 금융지원의 결합을 통해 친환경 전환 시대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에서는 공사가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수출입물류 플랫폼을 개선하여 선박-항만간 물류 효율성 증대와 민간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라는 사업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사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선박관리시스템 등 디지털 공유 플랫폼 구축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는 디지털 전환 대응이 어려운 중소선사도 활용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 개발의 기본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ESG경영과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 하겠습니다.

공사 내부적으로 지난해 구축한 ESG거버넌스 체계를 중심으로 경영관리 전반의 친환경 활동 확대, 사회적 책임강화, 투명한 지배구조 관리를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해운기업 맞춤형 ESG교육, 중소선사 ESG경영인증 지원체계 검토를 통해 해운산업에 대한 ESG경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이 요구하는 외화기반의 선박금융 수요 충족을 위해, 공사는 상반기 내 3억불의 공모채권 발행을 완료하는 등 외화조달 다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에 요구되는 혁신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단 발족을 통해 혁신성과를 창출하고, 공사의 효율성 강화가 원활한 시장지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산업 가족 및 국민 여러분!

외적인 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여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도 해양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그 어느 때 보다도 다양한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본연의 지원 역할을 보다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에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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