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호 성결대학교 특임교수가 집필한 ‘컨테이너선 해운경제’가 박영사에서 발간됐다.

‘컨테이너 해운경제’는 컨테이너 해운 경제를 구성하는 요소인 수요와 공급, 선사와 항로, 운임에 대해 편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그동안 정기선 컨테이너선에 대한 문헌이 주로 북미항로와 유럽항로 등 원양항로 위주로 기술됐지만,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68%가 동남아, 중국, 일본 등 근해해운에 집중되어 있음을 유념해 집필된 만큼 근해해운의 현황과 분석사례가 많이 기술되어 있다.

이번 신간에서 양 교수는 정기선 항로를 원양항로와 근해항로로 나누어 기술했으며, 근해항로는 아시아 역내, 한·동남아, 한·일, 한·중항로별로 분석했다. 또한 정기선 서비스의 운송수요와 선대공급, 정기선 서비스와 주요 정기선사, 특히 컨테이너선사들의 수직적 수평적 통합의 추이 분석에도 주목했다. 특히 그는 이 책에서 얼라이언스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동향과 전망을 살펴본 후 초대형화에 따른 해운, 항만, 화주에 미치는 영향분석도 설명했다.

이외에도 양 교수는 컨테이너선 해운 주기변동을 분석하고 투자의사결정과 해운경기 변동요인 기법들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기선 해운동맹과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사 간 공동행위의 의의를 해운법에 따라 해석했다. 아울러 이번 신간을 통해 국제복합운송의 현황과 의미, 국제 복합운송에서 포워더의 역할, 컨테이너터미널과 컨테이너 해운의 미래 변화 방향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양창호 교수는 “컨테이너선사는 단순히 수출입 화주에 대한 일회성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화주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화주의 물류서비스 제공자로서, 공급사슬 파트너로 컨테이너선 해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발전 방향일 것이다”라 주장하며 “이 책에서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사들과 해운서비스 관련 기업들이 화주의 물류서비스 제공자 기업이 되는 데 필요한 내용을 포함하여 기술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인 양 교수는 올해 2월 ‘항만경제’와 3판 중판으로 ‘물류와 SCM의 이해’를 발간한 데 이어 ‘컨테이너선 해운경제’를 출간하며, 해운, 항만, 물류 3분야 책을 발간한 저자가 되었다.

총 473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의 정가는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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