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라이너, 신조선 준공 러시로 ’23년이후 다시 급증 예상
 

올해 상반기중 컨테이너선박의 해체매각은 TEU 기준으로 ‘제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라이너 집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이후 컨테이너선박의 해체매선이 역사적인 저수준 추이를 보였으며, 지금 같은 상황은 처음이다. 기록적인 컨테이너운임의 급등에 따라 선주와 오퍼레이터 공히 선박을 해체하지 않고 서비스에 계속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2021년) 해체매선 규모는 19척 1만 6,500TEU로 기록적인 저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2022년)은 그보다 더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파라이너는 지적했다.


해체매선이 극히 저조해지면서 스크랩가격은 상승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지역에서의 매선가격은 톤당 600―700달러수준이다. 2020년 400달러에 비해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스크랩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용선료와 컨테이너운임의 급등으로 선주와 오퍼레이터로서는 매선의 잇점이 적어 매물이 극히 적은 ‘이상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해체매선 규모는 2016년 65만 5,000TEU, 2017년 41만 7,000TEU, 2018년 10만2,000TEU, 2019년 18만 5,000TEU였다.


한편 알파라이너는 신조선의 준공이 러시를 이루는 2023년 이후 다시 해체매선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조선 준공러시로 새로 추가되는 선복은 2023년 230만TEU, 2024년 280만TEU로 일시에 선대규모가 확대된다.


이로써 2023년 해체매선은 25만TEU에 달할 것이라고 알파라이너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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