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M, 1분기 순이익 17억달러 역대 최고
이스라엘 선사 ZIM의 1분기 순이익이 17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ZIM의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동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했다. EBITDA는 25억 3,300만달러로 209% 증가했으며, EBIT은 22억 4,300만달러로 228% 증가했다.
ZIM의 1분기 매출액은 37억 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상승했다. 동사의 1분기 운송물동량은 85만 9,000teu로 5% 증가했고,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3,848달러로 100% 증가했다.
ZIM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던 호실적에 이어 2022년 1분기에도 강력한 실적을 유지했다”면서 “매력적인 시장에서 ZIM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다시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매출액, 순이익, 조정 EBITDA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ZIM은 올해 초부터 10개의 신규 노선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성 창출 기회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올해 이래 17척의 신조선 차터링 계약을 체결하여 최신식 효율선을 확보했으며, 확대된 네트워크에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ZIM의 올해 전체 연도 실적 전망치는 조정 EBITDA 78억-82억달러, 조정 EBIT 63억-67억달러이다. 1분기 주당 배당금은 2.85달러이다.

 

하파그로이드, 1분기 수익 179%↑, 매출액 80% ↑
독일 선사 하파그로이드는 1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53억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80% 증가한 90억달러를 거두었다.
하파그로이드의 실적 증가세는 높은 평균 프레이트 운임에 기인한다. 1분기의 운임은 teu당 2,7
74달러로, 전년 동기 teu당 1,509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하파그로이드 측은 “올해는 강력한 스타트를 했다. 시장이 정점을 지났다는 첫번째 사인이 있었으나 여전히 강력한 2분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파그로이드에 따르면,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서 3월말 상하이발 메이저 노선의 스팟운임은 teu당 4,434달러로 2021년말 5,047달러 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1분기 운송 물동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300만teu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운영비용 역시 상당하게 증가했다. 평균 벙커유는 60% 상승했으며, 톤당 613달러로 전년 동기 384달러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파그로이드는 2022년 전체 EBITDA를 165억달러, EBIT은 125억-145억달러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파그로이드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은 최근 중국에서 실행된 코로나19 락다운으로 인해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으나 2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NE, 2021년 순익 168억불 매출 301억불
일본 컨테이너 통합선사 ONE의 2021 회계연도 순이익은 168억달러로 전년도 35억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09% 증가한 301억달러를 기록했다.
ONE 측은 지난해 지속적인 높은 스팟운임 기반과 장기계약의 증가로 인해 이 같은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1년 평균 프레이트 운임은 teu당 2,495달러이다. EBIT는 172억달러를 기록했다.
ONE의 2021 회계연도 운항 물동량은 1,210만teu로 주춤했다. 이는 미국 서안 항만 혼잡으로 인함이다. 아시아발 북미향 물동량은 41만 2,000teu가 감소한 235만teu였다. 환태평양의 운항 물동량은 감소했지만 다른 무역노선의 물동량 증가로 감소세는 완화됐다. 아시아-유럽 노선의 물동량은 15만 6,000teu가 늘어난 171만teu로 집계됐다


ONE 측은 “중국 춘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사태, 중국의 락다운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도 강력한 화물 수요가 지속됐다. 특히 ONE의 EBIT 마진은 경쟁사들보다 앞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운영비 증가 등 무역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동 기간 ONE의 평균 벙커유가는 54% 급등해 톤당 512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2022년 회계연도 전망은 예측이 어려우나 올해와 이후에도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에 대한 강력한 니즈가 지속될 것”이라 보았다.
한편 ONE는 중동, 인도, 모잠비크를 광범위하게 연결하는 새로운 추가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다. 새로운 ‘MIM(Mozambique–India–Middle East)’ 서비스는 제벨알리, 문드라, 마푸토를 직접 연결하고, 남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짐바브웨와 같은 내륙 시장에 새로운 게이트웨이 옵션을 제공한다.
격주로 선보이는 MIM 서비스는 5월 20일 문드라에서 서향행 선박운항이 시작됐으며, 5월 22일 마푸토에서 동향행이 시작됐다. 항만 로테이션은 제벨알리, 문드라, 마푸토, 제벨알리 순이다. ONE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는 ONE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모잠비크와 내륙국가들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코스코십핑포트, 1분기 수익 2.6% 증가한 7,490만불
중국의 터미널운영사 ‘코스코십핑포트(COSCO Shipping Ports)’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7,49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4.2% 증가한 3억 2,970만달러를 거두었다.
코스코십핑포트의 중국 내 총 물동량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25
2만teu를 기록했다. 이는 그룹 총 처리량의 74.3%를 차지한다. 이 같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코스코십핑포트의 1분기 글로벌 총 물동량은 0.3% 상승한 3,029만teu를 거두었다.
1분기의 주요 증가세는 중국 톈진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발생했다. 동 터미널은 463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했으며 총 지분(equity) 기준 물동량은 748만teu로 39.5% 증가했다.
북서유럽 지역 주요 항만들의 혼잡으로 인해 코스코십핑포트의 지브뤼헤 터미널 NV는 중요한 완충 항만이 됐으며 24.4% 증가한 27만 2,344teu를 처리했다.
코스코십핑포트는 해운업계에 미친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품질과 효율성, 비용 컨트롤, 안정적인 파이낸셜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