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1분기 최대 실적, 부채비율 147%로 최저치 기록

‘양호한 사업안정성 및 이익창출력 증가 추세’ 평가

 

SM대한해운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연결기준)
SM대한해운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연결기준)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이 5월 16일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736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말 SM그룹 편입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1% 증가한 3,49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해운 시황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시황과 더불어 전용선대의 효율적인 운용 등으로 거둔 실적이다. 부채비율 또한 전년 동기 264%에서 117% 감소한 147%를 기록해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분기별 영업이익의 확대로 인한 누적 이익 잉여금의 증대 및 2021년 6월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위해 실시한 1,865억원 유상증자 성공에 따른 것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5월 12일 발간한 정기신용평가에서 대한해운을 ‘우량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신규계약 개시 및 저수익 Spot 사업 축소 등으로 이익창출력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대한해운 세계 최대 규모 LNG 벙커링선을 올해 투입했으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4척의 LNG 운반선과 1척의 LNG 벙커링선 등 총 5척을 추가로 신규 계약에 투입해 총 18척의 LNG 선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르웨이선급(DNV) 등 글로벌 선급·조사기관들은 LNG연료 추진선이 2022년 546척에서 2028년 946척으로 73% 증가하고, 2030년에는 전 세계적인 LNG 벙커링 수요가 약 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해운은 LNG운송 전문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를 통해 2020년 1월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 운용 시작과 함께 동년 11월 세계 최초로 선박 대 선박 LNG 하역에 성공하는 등 전통적인 LNG 수송 강자는 물론 벙커링 전문선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만태 대표이사는 “전쟁 이슈와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 중국의 봉쇄 등으로 인한 시황의 변동성을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극복해 나가겠다”라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LNG 운반 및 LNG 벙커링 시장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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