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섬(창원) 바다갈라짐
동섬(창원) 바다갈라짐

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동섬과 통영시 소매물도의 바다갈라짐 검증조사를 완료하였다.

바다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해수면의 높이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한 체험객이 고립되는 등의 해양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지역에서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위해서는 바다갈라짐 예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 실시한 바다갈라짐 검증조사는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예보시간과 현장의 실제 발생시간과의 차이를 파악하는 한편, 변화된 지형의 높이 측량과 조석관측까지 함께 수행하였다.

올해 조사 결과, 동섬은 바다갈라짐 길의 지형 변화가 거의 없고 예보와 실제 발생시간이 거의 일치하였다. 반면, 소매물도는 강풍, 파도 등의 영향으로 몽돌로 이루어진 바다갈라짐 길의 지형 변화가 생겨 예보와 실제 발생시간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현장에서 수집된 자료는 분석을 통해 예보에 반영될 예정이며, 우리나라 바다갈라짐 14개소에 대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은 “바다갈라짐 체험을 위해서는 예보정보를 사전에 꼭 확인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검증조사를 통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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