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출범 3년차 해양안전전문기관 역할 확대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출범 3년차를 맞아 관련업계가 당면한 ESG경영 실현, 해양사고 저감 실현, 선박안전 위한 전문시설 지원,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국가인증제도 운영 및 역량교육 수행 등 해양안전분야의 전문기관으로써 역할을 더욱 확대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본사에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를 오픈해 가상의 선박운항 상황 재현으로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한편, 내항 여객선의 통합안전관리를 위한 ‘운항상황관리센터’도 구축했다. 올해는 선주가 찾아와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사업도 인천과 목포에서 시작했으며, KR과 공동으로 해양교통안전분야 ESG 평가기준·지표도 개발하고 있다.
4월 27일 김경석 KOMSA 이사장이 여의도 서울지사에서 해운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출범 3년차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출범 3년차 공단의 미션과 사명 명확화와
 실효적 해양안전대책 발굴 적용 노력”

 

◆취임하신지 1년이 되었는데, 소회를 밝힌다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지만, 지난 1년간 공단에서 현장경험 등 해양안전 관련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정상적인 외부활동은 어려웠지만 해양교통안전체계 구축, 선박검사,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친환경 해양안전 R&D활동 등 공단 업무시스템을 체계화하면서 올해 출범 3년차를 맞은 우리 공단의 미션과 사명을 보다 명확히 하고, 실효성 있는 해양안전대책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해 전국 19개 지사, 12개 운항관리센터, 파견지 등을 일일이 찾아가 공단 직원들의 목소리는 물론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청취했다.
앞으로도 정부나 해양안전 담당기관이 일방적으로 규제를 통한 안전보다 안전교육 등을 통해서 현장에서 직접 여객선을 운항하는 안전관리자와 이용하는 국민, 낚시어선 등을 통해 레저활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높아진 해양안전 의식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어 가겠다”

 

“올 1월 ‘ESG혁신실’ 신설, KR과 공동으로
 해양교통안전분야 ESG 평가기준·지표 개발”

 

◆공단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공단은 지난해(2021년) 하반기에 ESG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체계를 구축하고 노사공동으로 ESG경영 선포식을 열어 ESG경영 추진을 공식화했다. 올해 1월부터는 ESG경영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인 ‘ESG혁신실’을 신설해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과 세부 실행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려 한다. 공단의 주요 기능과 연계한 실행과제 발굴을 위한 프로세스 정립을 위해 정기적인 내부 워크숍을 개최하고 타기관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며 추진과제 선정과 방향성 제시를 위한 ESG위원회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교통안전 분야에 특화된 ESG 평가기준 및 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선급(KR)과 공동으로 연구 중이다.


환경(E) 분야는 친환경 선박 민간보급 확대를 위한 보조금 지원사업을 정부와 공동으로 수행 중이고, 사회(S) 분야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에 따른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신축을 위해 전담조직인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사업추진단’을 신설해 중대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세종·충남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공공기관 협의체 참여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분야는 윤리·준법 경영체계 강화를 위해 ‘윤리준법실’을 신설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간담회 실시 등의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ESG경영보고서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ESG경영의 성과물을 집대성하여 대내·외에 공유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국내외 ESG 표준에 부합하는지 점검하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개선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단이 해양교통안전 분야 ESG경영의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하려 한다”

 

“올해 ‘KOMSA 2040 미래발전전략 수립’
 계획, 선원 노령화, 검사대상선박 변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첨단기술 활용해
 공단의 새 도약 위한 주제 다뤄”

 

◆공단의 내부경영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그 내용은?
“공단의 내부경영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이와 연계해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해양사고 예방체계 구축 △ESG경영 실천 △디지털·그린 뉴딜 실현 △윤리·준법 경영체계를 강화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올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한 지 3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기관의 새로운 변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KOMSA 2040 미래전략 발전’을 수립하려 한다. 공단의 현황과 미래 모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변화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선원 노령화, 검사대상선박 변화, 연륙·연도교 개통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첨단기술 활용 등 공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다각적인 주제가 포함될 예정이다.


6월부터는 AI기반 스마트 포털시스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포털시스템은 선박검사, 여객선 운항관리, 연구관리, 예산, 회계, 인사 등 모든 공단 업무를 AI기반의 업무통합 시스템으로 구축해 업무 표준화 및 효율화는 물론 휴먼에러를 최소화해 업무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선박검사 신청부터 선박검사전자증서 발급까지 원스톱 선박검사서비스 및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등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보, 평가, 승진 등 인사관리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모든 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기틀도 마련하겠다”

 

“사고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 위해
‘선박안전성 확보’‘해양교통 취약계층
 안전환경조성’‘해양안전문화 확산’
‘해양교통 안전체계 인프라 확충’
 4대 추진전략과 16개 추진과제 추진”

 

◆공단의 핵심미션은 해양사고 저감일텐데, 이를 위해 추진 중인 중점사업은?
“해양안전심판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해양사고는 2,720건으로 전년 대비 13.8%(436건) 감소했고 인명피해(사망·실종) 또한 4.8%(4명) 줄어들었다. 해양사고는 최근 8년간 지속적인 증가추세(연평균 16.4%)였으나 2021년도에는 감소추세로 전환되는 고무적 조짐을 보였다. 이는 정부와 공단 등 해양수산 관련 기관에서 해양사고 발생 저감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추진한 다양한 해양사고 예방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빅데이터 기반 사고 원인 분석으로 한 단계 더 심층적인 간접 원인을 분석하고, 사고선박과 사고 다발지점을 특정해 그에 따른 맞춤식 사고예방 대책을 수립했고, 필요 시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 바 있다.
올해도 공단은 사고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선박 안전성 확보’ ‘해양교통 취약계층 안전환경조성’ ‘해양안전문화 확산’ ‘해양교통 안전체계 인프라 확충’ 4가지 추진전략 아래 16가지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안전, 충돌, 전복, 침몰,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주요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과제와 기관손상, 부유물 감김 등 단순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과제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는 △고위험 선박 안전관리 강화 △무인기관실용 자동소화시스템 보급사업 추진 △해상근로자 안전작업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형 선박안전진단서비스 △나홀로 선박 구명조끼 보급사업 추진 △대국민 해양안전문화 확산 위한 거버넌스 강화 등이다. 이는 해양수산부 ‘제3차 국가해사안전기본계획(’22~’26년)’에 따라 해양사고와 인명피해를 30%씩 저감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꾸린 것이다. 공단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다’는 공단의 미션 달성을 위한 혁신적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인천과 목포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착공, 23년 3월 준공
 선박검사, 안전점검, 안전교육으로
 선박안전전문복합시설 기능”

 

◆올해 초 인천과 목포에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착공했는데, 동 센터의 기능은?
“현재 선박검사는 선박검사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선박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정밀 검사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공단은 육상의 자동차검사소와 같이 선주들이 직접 찾아와서 선박검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올해 1월 인천과 목포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공단이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구축 기획연구를 시작한지 4년 만에 맺은 성과이다. 센터 건립사업은 인천 남항 동측부지(부지면적 7,115
.90㎡·2,156평) 일대와 목포 북항 배후단지 부지에(부지면적 7,900㎡·2,393평) 각각 총 사업비 101억원, 지상 2층 규모로 진행 중이며,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의 주요기능은 선박검사, 안전점검, 선박종사자 안전교육이다. 센터 운영을 통해, 최신 선박검사 장비를 갖추어 정밀한 선박검사를 실시하고, 중소형 선박의 이상여부를 더욱 철저히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비결함, 불량 등의 인적과실을 줄이고자 한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무상점검 서비스도 센터에서 함께 제공해 최신 선박검사·안전점검 장비와 교육시설 등을 갖춘 선박안전 전문 복합시설로써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 위한 국가인증제도
 운영, 해운계 온실가스 규제대응 역량교육 수행
’21년 총 8건의 친환경선박 인증 진행,
 올해 22건 추진 예정”

 

◆깨끗한 해양환경 구현을 위해 공단이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국내외 선박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규제가 점진적으로 강화돼 국제 항해선박과 국내 연안선박에도 규제 충족을 위한 친환경화 바람이 불고 있다. 친환경선박에 대한 산업계의 니즈 증가에 따라 친환경 신기술에 대한 기자재 및 검사기준 연구개발, 친환경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국가인증제도 운영,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규제 대응 역량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기술적인 제약으로 선박에 활용하지 못했던 미세먼지 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산업계와 함께 개발하고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마련했다. 대형선박에 주로 적용되었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Selective Catalystic Reduction)의 소형화를 통해 연안선박에도 적용이 가능토록 하는 연구를 진행해 선박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선박 인증제도는 전기, LNG 등의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거나, DPF, SCR 등의 배출가스 저감설비를 장착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선박의 등급(1~5등급)을 인증하고 있다. 인증결과에 따라 친환경선박 건조에 따른 국가보조금을 차등 지급받을 수 있다. 공단은 ’21년 기준 총 8건의 친환경선박 인증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22건이 추진된다.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해운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이행 교육을 시행하고 안내·지침서를 제작ㆍ배포하는 등  해운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1년 3월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 오픈,
  다양한 사고예방 대책 마련 기능”

 

◆공단의 본사에 위치한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에 대해..
“지난해 3월 공단 본사에 문을 연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는 선박운항자의 시각에서 해상현실을 재현한 가상현실의 실험센터이다. 선박운항 상황을 재현함으로써 다양한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해상풍력단지 조성, 레저활동 증가 등으로 해상교통환경이 갈수록 복잡, 다변화되어가는 추세다. 따라서 항행안전의 위험요인을 전문적으로 조사, 측정하고 평가하기 위해 선박조종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하면 해상교통안전평가를 보다 정밀하게 수행해서 더 안전한 해상교통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


동 시뮬레이터는 4개의 선교와 통제실, 진단 검증시스템, VR 시뮬레이터 시스템으로 구성돼있으며, 현재 여객선 선교 D와 VR 시뮬레이터 등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각 선교에는 실제 운항선박과 동일한 장비가 탑재돼있으며, 주요 장비로는 대형스크린, 조타시스템, 레이더, 전자해도, 엔진시스템, 항해통신 장비 등의 하드웨어로 구성돼 있다. 시뮬레이터 내부에 설치된 SW로는 국내 주요 무역항, 연안항, 어항, 고시항로 등 총 70개 항만을 구현했으며,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선박으로는 상선, 여객선, 어선 등 총 70종의 다양한 규모의 선박조종이 가능하다.
올해는 해양분야를 경험하기 어려운 세종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도선사, 항해사, 선박검사원, 여객운항관리원, 연구원 등의 직업체험 계획도 가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해상교통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해양사고 인포그래픽
 서비스’‘해양사고 통계분석서비스’
 연안해역의 사고위험 예측 ‘해양사고위험도
 예보서비스’ 서비스 제공 예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데, 사업내용은?
“공단은 지난해부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인 분석이 중요하다. 사고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는 데이터, 즉 선원, 선
박, 항로 등으로 구분되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해양사고와 관련된 데이터들을 구별하고 추출해서 사고를 예측하고 예측된 위험도를 기반으로 최적의 예방활동을 추진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화된 처리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해양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대국민에게 알리는 ‘해양사고 인포그래픽 서비스’, 해양안전 관련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양사고 통계분석서비스’, 연안해역의 사고 위험도를 예측해서 제공하는 ‘해양사고위험도 예보서비스’ 등이 주요 서비스로 제공된다. 특히 해양사고위험도 예측서비스는 과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플래그십 공모전에서 2020년과 2021년 연속으로 선정된 사업아이템으로, 2021년에는 참여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등급을 받아 필요성과 우수성을 확인받은 바 있다.
공단은 해양안전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수부 등 각종 정책입안기관에게는 정책 개발, 데이터분석 등의 업무지원 서비스를, 해경 등의 현장업무 기관에는 단속, 감시 등의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안전분야의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운항상황관리센터’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골든타임 확보 위해 구축
 올 상반기 중 인력 충원해 7월부터 2인 5개조,
 24시간 본격 운영 예정”

 

◆여객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구축한 ‘운항상황관리센터’의 운영 계획은?
“공단은 지난해 12월 운항관리시스템, VMS(Vessle Monitoring System) 위치정보, 기상정보, e-Nav와 지능형 CCTV를 연계해 내항 여객선의 통합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본사에 ‘운항상황관리센터’를 구축했다. 동 센터는 연간 약 1,500만명이 이용하는 내항 여객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상황전파를 통한 골든타임 확보를 목적으로 구축됐다. 그동안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 지사별로 모니터링해왔던 여객선 운항현황을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현재 통합제어시스템 안정화 작업과 운항관리 미배치 지역에 대한 지능형 CCTV설치 등 커버리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인력 6명을 충원해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2인 5개조,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의 VHF(Very high frequency) 중계소 6곳과 원격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동해, 포항, 울릉도 지역에 중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목포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여객선 입출항 패턴을 분석하고 해양사고시 신속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인천, 완도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점차 타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본격적인 센터운영으로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해양안전관리와 신속·정확한 해양사고 대응 등 현장 집행력 강화는 물론 여객선 해양사고 징후 포착 등 사고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성 확보와 관련인프라 조성 중요,
 검사원 역량강화와 양성에 노력”

 

◆임기 내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1979년 한국어선협회로 출발한 공단이 지금의 해양교통안전공단 종합관리기관으로 출범한 지 3년째를 맞이했다. 신공단 출범에 따라 사업영역이 급격히 확대돼 그에 걸맞은 전문성 확보와 관련 인프라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임기 동안 전문성을 가진 신규 직원을 100명 이상 채용하고 그 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 또한 굳건한 해양교통안전체계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집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단의 핵심 전문가 집단인 검사원의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전문성 있는 검사원을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으려 한다.
무엇보다 꼭 이루고 싶은 것은 공단 내부와 외부 고객 모두의 안전이다. 직원들이 고객들의 목소리를 항상 경청하고, 이렇게 모아진 다양한 목소리를 공단의 운영방향에 항상 반영하려 한다. ‘사람 중심’의 공단을 만들어갈 방침이며, 변화에 유연한 경영전략으로 공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서로 신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공단이 우리나라 해양안전 확보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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