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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사랑과 해운입국(海運立國)의 꿈’

기사승인 [580호] 2021.12.30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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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이 아무리 뒤숭숭해도
세월(歲月)의 수레바퀴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굴러갑니다.
올해는 검은 호랑이의 해.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국운(國運)이 상승(上昇)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해마다 1월이면 조찬포럼 콤파스에서 신년하례(新年賀禮)를 해왔으나
올해는 감염병으로 인해 발행인 편지로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든 소원을 이루세요!”
우리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거리에도 아침 해가 둥실 떠올랐습니다.
鐘樓西去路如天 光化門南最豁然
“종루 서쪽은 하늘처럼 넓고, 광화문 남쪽 거리 활짝 트였네”
조선 순조때 문인 유만공(柳晩恭)의 세시풍요(歲時風謠)에 나오는 글입니다.
새해 출근길에 광화문 일대를 지나며 보니
광화문 광장을 뜯어고치는 공사가 한창이네요.
영욕(榮辱)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본 광화문(光化門).
역사적 흔적과 함께 훼손된 자긍심도 복원됐으면 좋겠습니다.
광화문 앞 육조거리는 조선왕조가 건축한 법궁(法宮) 경복궁 앞에 
의정부(議政府)를 비롯해 육조(六曹)와 사헌부, 한성부 등이 자리 잡고,
국가의 주요 정책들을 수립하던 공간이었습니다.
지난해에 창립 50주년을 맞은 우리 연구소도 정들었던 을지로를 떠나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광화문에 자리를 잡은 지 8년이 됐습니다.
세시풍요의 광화문 대로(大路)처럼 연구소의 앞날도 확 트이는 꿈을 꿉니다.
60년, 70년, 100년의 연륜(年輪)을 쌓으며 역사(歷史)를 만들어가고,
세월이 흘러 사람이 바뀌어도 해사문제연구소와 해양한국이라는 강물은
세상과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흘러가야 합니다.
지난해에 사랑하는 배병태 박사와 손태현 학장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가 조물주의 섭리이고, 태어나서 변하고 소멸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理致)라지만, 아쉽고 그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군요.
그분들이 남긴 바다사랑과 해운입국의 꿈은 우리가 계속 이어가야겠지요.
강호제현(江湖諸賢)과 독자제위(讀者諸位)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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