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리서치가 현재 해운시장에 컨테이너 적재량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2021년 2분기에 중고컨테이너선 거래량이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클락슨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300척 이상, 총 100만TEU 이상의 컨테이너선이 소유권을 변경했으며 이는 2017년 이전 최고점보다 10만TEU 낮은 수준이다. 클락슨은 현재 거래 속도가 유지된다면 2021년 컨테이너선의 6% 이상에서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2분기 중고컨테이너선 거래량은 89억달러를 넘어서며 같은 기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클락슨은 중고선 거래 증가의 이유로 적재량 부족과 화물수요급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높은 운임과 선박 자산 가격의 끊임없는 상승으로 인해 중고선 판매가 촉진되었다고도 강조했다.

클락슨 분석가들은 “다양한 요인이 운영사에서부터 운영하지 않는 선주들까지 컨테이너선을 지속 구매하는 데 촉진하고 있다”라며 “올해 운영사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적재량의 60%를 구매했으며, 2018-20년 구매된 평균 중고컨테이너선 적재량은 3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컨테이너선의 자산가격은 여전히 오르고 있어 올해 8월 말 기준 클락슨 중고컨테이너선의 가격이 2020년 4분기 대비 1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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