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독일 최대 항만인 함부르크항의 해상화물 처리량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발전추세를 보였다.

함부크르항의 일반화물과 벌크화물의 처리속도가 2분기에 크게 빨라졌다. 올해 상반기 해상화물의 총 처리량은 6,350만톤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 또한 5.5% 증가한 430만TEU(20피트 표준컨테이너)를 기록했다. 벌크화물 처리량에서도 전년 대비 3.3% 성장한 1,930만톤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했다.

또한 함부르크항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해상 컨테이너 처리량은 130만TEU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미국과는 30만 3,000TEU(+5.3%)을 달성하며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함부르크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긍정적인 성장을 보인 다른 국가로는 브라질(+16.1%), 폴란드(+14.4%), 덴마크(+6.4%), 스웨덴(+5.3%), 한국(+2.4%)가 있으며, 이러한 발전성과는 다른 국가와의 마이너스 성장을 상쇄했다.

함부르크항 마케팅협회(HHM) 이사는 “함부르크항의 총 처리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며 회복 단계에 진입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작년 처리량의 하락을 완전히 보상할 수 없다”라며 “성장하는 수출입 경제, 강력한 소비수요 및 함부르크항에서 제공하는 광범위한 정기선 서비스가 현재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공동으로 촉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함부르크 해운 컨테이너 운송의 상위 10개 교역 파트너 중 대부분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7개국은 현재 성장 과정 중이다. 여전히 하락하고 있는 3개국은 경미한 회복추세를 보였다”라며 “전반적으로 함부르크항의 해상화물 처리량이 하반기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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