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2021년 2분기 누적 항만물동량을 전년 동기 1,132만톤 대비 5.9% 증가한 총 1,198만 3,000톤으로 발표했다.

이중 외항화물은 총 427만 4,000톤으로 전체물동량의 35.7%를 차지하였으며, 내항화물은 총 770만 9,000톤으로 64.3%를 차지했다.

2021년 1분기 목포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2분기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분기 대비 20.3% 상승하며 누적 물동량 면에서도 전년 동분기를 앞질렀다

이처럼 2분기 목포항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철재 물동량 감소량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자동차 물동량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목포항 주요 취급화물인 자동차 물동량은 총 15만 3,000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46.1% 상승하였다. 특히 환적 차량화물 처리량의 경우 지난해 2분기 대비 351.4% 상승한 6만 6,000대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수출자동차 처리량 또한 8만 7,000대로, 지난해 2분기 대비 83.0% 증가하여 자동차 수출 창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 다른 주요 화물인 조선 기자재를 중심으로 한 철재 물동량의 경우 지난해 조선 수주 감소의 영향이 남아 전년도 2분기 대비 23.2% 감소한 115만 2,000톤을 기록했으나, 최근 조선 분야의 호재에 따라 장기적인 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감소하였던 자동차 물동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좋은 신호이며, 조선 기자재 또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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