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3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 전환
2021년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
올해 6월 울산항 처리 물동량은 액체화물과 일반화물의 고른 상승세의 영향으로 1,511만 9,862톤으로 집계됐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동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1만톤, 8.7%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울산항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심화된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물동량이 늘어났다. 처리 화물별로 보면, 액체화물은 전년도 기저효과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케미칼류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1,178만 7,393톤으로 집계됐다.
일반화물은 미국·유럽·캐나다 중심의 SUV 및 전기차 등 차량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0% 증가한 333만 2,469톤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물동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0% 감소한 9,094만 7,136톤으로 집계됐으나, 6월의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울산항 전체 물동량 중 78.0%를 차지한 액체화물은 1,179만톤을 처리하며,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제품·화학제품 증가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그중 ‘원유’에서 480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3.0%, ‘석유정제품’에서 451만톤을 처리하여 4.3%, ‘케미칼’에서 178만톤을 처리하여 7.3% 증가했다.
이어 울산항의 ‘일반화물’에서는 전년도 기저효과 및 미국·유럽 등 주요 수출국 소비 회복세 영향으로 자동차 화물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총 333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및 그부품’에서 13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82.6% 증가한 반면, ‘기타광석 및 생산품’에서 4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대비 8.1%, ‘철강 및 그제품’ 15만톤을 처리하여 38.9% 감소했다.
또한 울산항은 3만 8,696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 ‘적 컨테이너’에서는 2만 4,335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8.8%, ‘공 컨테이너’에서 1만 4,361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24.2% 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