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학회, 3월 3일 해사문화상에 전효중 전 해양대 총장 수상

 
 

한국해운물류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해운물류경영대상에 ㈜보양사의 김옥정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29회 해사문화상은 한국해양대 초대총장인 전효중 교수가 수상한다.
해운물류학회는 2월 22일 한국해사문제연구소에서 2021년 해운물류경영대상 시상식을 가졌고, 이어 3월 3일 해사문화상 시상식이 될 예정이다.


이날 해운물류경영대상은 우리나라 냉동운송업계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김옥정 ㈜보양사 회장이 받았다. 김옥정 회장은 1938년 출생으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교통부 해무청 주임으로 임명됐다. 1962년 한국수산개발공사 수산부 선원계장, 동양시멘트공업㈜ 수송부, 해운과장, 수송과장을 거쳐 1971년 ㈜보양수산을 설립했다.
㈜보양사는 1992년 알레스카에 진출해 청정해역의 안전한 먹거리를 국내로 운송하여 국내 어선들이 세계 각지에서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 일조했다. 또한 2017년에는 파나막스 벌크 캐리어 1척을 도입하여 Bulk Cargo 운송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였고, 지금까지 총 18척의 신조 냉동운반을 인수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 매년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에 ㈜보양사 Freshman Award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에 냉동운반선이라는 개념이 전무한 70년대에 중고 냉동운반선 1척을 인수해 남태평양 참치 운반을 시작하는 등 우리나라 냉동운송업계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옥정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갑작스로운 코로나 사태로 인해 1년 만에야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코로나가 치사율은 높지 않지만, 마스크로 피해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이제 백신이 나오면서 미래에는 운동이나 만남을 지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수상영광을 나눴다. 또한 해운물류학회 명예회장인 박현규 한국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해운물류학회의 역대 수상자의 명단을 보면 해운물류경영대상이 얼마나 권위있고, 자랑스러운 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된 김옥정 회장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김 회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3월 3일 부산에서 개최될 제29회 해사문화상에서는 전효중 한국해양대학교 초대총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을 예정이다.


1932년생인 전효중 전 총장은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동경대학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해 대한조선공사 공무부 설계과장과 게계공장 공장장을 역임했다. 이후 1965년부터 한국해양대학교에 전임강사로 임명되어 제7, 10대 대학원장, 이공학부장 등을 거쳐 1992년 한국해양대학교 초대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총장생활을 마무리한 후, 그는 한국내연기관 협의회 회장과 부산시조선기자재산업육성자문위원회 위원장, 선박용가변피치추진시스템 개발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녔다.
전 교수는 일본해사협회 기술공헌상(1971년), 일본선박진흥협회기술공헌장(1971년), 한국박용기관학회 논문상(1990년), 국민훈장 무궁화장(1996년), 제8회 자랑서운해대인(2007년)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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