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새싹이 돋아나는 3월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1년간 얼어붙었던
인류의 일상과 경제 환경도 봄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월 말경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인류가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방역에 타국보다 선방해 ‘K-방역’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은 G7 국가를 넘어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코로나가 창궐했던 이탈리아를 앞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은 개인과 기업, 국가에 미친 여파가 큽니다.
올해 잇따라 발표되는 실적을 보면 산업별로도 명암이 갈리고 있습니다.
해운산업계는 다행히 정기선해운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실현했습니다.

 

지난해 팬데믹 초기에는 물동량이 줄고 시황도 침체가 우려됐습니다.
그러나 선사들의 적절한 서비스 대처와 팬데믹 확산에 의한 글로벌 공급망 경색상황이
해운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했으며, 저유가도 한 몫을 담당했습니다.

 

물론 사업부문별, 기업별 상황은 다르겠지만
그간 오랫동안 어려웠던 해운업이 지난해 체력을 다질 수 있었다면
이를 계기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잘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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