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해사전문가협회(IKMAL)가 선원들이 선박에 갇히지 않도록 해상선원에게 예방접종을 우선할 것을 요청했다.

IKMAL는 선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우선 접종자로 선정되기를 건의했고, 예방접종을 받은 선원들은 선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조치를 통해 선원들의 이동 제한과 선원들이 계약 만료 후 바다에 체류되어 하선할 수 없는 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한편 국제해운회의소(ICS)는 선원들에게 먼저 예방접종을 요청했으며, 싱가포르는 해사직원에게 우선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공고에 따르면, 이번 건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해상운송이 전 세계 경제·물류방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항만이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 추진되었다. 전 세계 무역량의 90%가 해상운송되며, 전 세계 각지 160만명의 선원이 있다. 동 선원들은 작업 중 선박 운영, 연료, 식품, 의약품 등 각종 화물을 운반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

특히 IKMAL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선원은 총 4만명으로 추산되며 각종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은 계속해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만약 선원이 항해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의료 지원을 받기 위해 항만에 도착하기까지 며칠 또는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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