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적 해기전승 정책적 컨센서스 이뤄나가”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20년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있던 해였습니다.

특히 코비드19의 창궐로 인해 과거에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변화들이 밀려왔습니다. 해기사들의 경우, 승선하고 있는 선원의 교대가 엄청난 제약을 받음에 따라 상륙도 하선도 못한 채 승선해야 하는 고통을 겪었고 이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해운, 특히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한 정기선 분야에서 급격한 시황 상승이 일어남으로써, 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으로 건조된 24,000TEU 컨테이너선을 운항하기 시작한 ‘HMM(구 현대상선)’을 필두로 여러 컨테이너선사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온기가 해운산업계 전반으로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해 우리 협회는 해육상을 망라한 ‘범국가적 해기 전승 로드맵 수립’에 힘을 쏟았습니다. 6개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해기전승 TFT’를 구성하여 해기 전승의 필요성에 대한 기초 검토를 하고, 해기전승 필요성에 대한 체계적 정립과 로드맵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이를 바탕으로 세미나 등을 통한 의견 조율과 정부, 산업계, 학계 등과 정책적 컨센서스를 이루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세월호 사고 이후 강화된 해기사와 선박 운항 관련 종사자에 대한 징벌적 법령, 징계 등의 개선을 위한 검토 및 연구를 하고, 해기사가 진입할 수 있는 육상 해기직과 해기사들의 개개 보유 직능을 DB화함으로써 해기사의 육해상 경력 관리를 돕고자 합니다.

우리 협회는 해기사와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우보만리(牛步萬里) 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1년 새해에는 업계 관계자 모두가 함께 손잡고 한 마음으로 뜻을 모은다면 더욱 더 밝은 미래를 향해 비상할 것을 확신합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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