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융복합성 지향하는 실사구시적 박물관 학술지

 

 
 

국립해양박물관이 바다가 남긴 인류 해양유산의 전 분야를 포괄하는 학술지 ‘해양유산(Ocean Heritage)’2호를 발간하였다.

‘해양유산(Ocean Heritage)’은 해양사부터 선박사, 무역사, 고고학, 인류학, 민속학, 미술사, 과학기술사 등 다양한 학문적 접근을 통해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문화와 예술 등을 아우르는 종합학술지이다.

특히 이번 호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 특수한 시대에 맞추어 ‘불안과 불확실성의 시대: 19세기 콜레라 대유행과 21세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기획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산 임당 고총에서 발굴된 상어뼈의 부장 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하고 있는 논문, 유적과 유물을 통해 고려의 해상활동을 살펴보고 있는 논문, ‘탐라열전’을 통해 본 몽골제국과 제주도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 18세기 일본미술을 대표하는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의 우키요에(浮世繪)에 묘사된 바다의 의미와 그 표현 방식에 대한 논문 등 연구 논문 4편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해양문명론과 해양중국’ ‘대륙과 해양의 기원’에 대한 서평 2편과 2020년 학술대회 및 국립해양박물관 전시 리뷰 등 4편이 수록되었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저널인 만큼 일반 학술지에서 다루지 않는 전시에 대한 평가와 학술대회 리뷰도 싣고 있다. 향후 지속적 발간을 위해 해양 관련 연구자의 기고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국립해양박물관에서는 학술지의 지속적인 발간을 통하여 학술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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