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회복 영향, 상반기대비 절반가량 줄어
 

알파라이너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해체를 목적으로 매선된 컨테이너선박은 34척 6만 8,000TEU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5척 12만 9,500TEU에 비해 척수로 40%가 줄고 선복량으로는 거의 절반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컨선의 해체가 격감한 것은 여름철 이후 화물의 운송수요가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컨테이너 용선료가 크게 상승해 거래량이 증가함으로써 해체용 매선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2020년 전체 해체를 위해 매선된 컨선은 총 89척 19만 7,750TEU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8만5000TEU와 비슷한 수준이며 2017년의 41만7,000TEU와 2018년 65만5,000TEU보다는 절반이하로 줄어든 수치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해체용으로 매선된 컨선 34척 가운데 24척은 1,500TEU급이하의 소형선이었다. 해체된 컨선의 최대선형은 머스크의 9,600TEU급 선박으로 1998년 건조된 선박이다.
 

그에비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대형선박의 해체 비중이 높았다. 상반기에는 5,500―7,400TEU급 선박 8척, 4,200―5,200급 선박 6척이 각각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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