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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년사- 김형곤 동방그룹 회장

기사승인 [0호] 2021.01.14  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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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동방가족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동방가족 여러분이 보여주신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얀 소를 의미하는 신축년을 맞이하여 동방가족 여러분께도 신성하고 상서로운 하얀 소의 기운이 널리 퍼지길 기원합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며 전세계가 전례 없는 인류사적 위기를 맞이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봉쇄(Lock Down), 폐쇄(Shut Down) 조치 등으로 경제활동이 대거 위축되어 경기 침체로 인한 마이너스 성장, 재정 악화, 고용 불안 등 경제위기에 직면했고, 여행, 나들이, 축제와 같이 당연했던 야외활동도 예전처럼 누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비대면 활동 비중이 늘어나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 및 온라인 소비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찾아오면서 집에서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해결하는 ‘ 홈코노미(Home + Economy) ’ 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동방 역시 코로나19 여파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부진사업의 적자지속과 높은 부채비율 및 금융권의 대출 기준 상향 등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광양선박의 지분을 매각하여 채무를 상환하고 운전자금을 충당하는 등 고난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외부환경을 핑계로 작금의 현실과 타협한다면 발전은 물론 일말의 개선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이제는 자구노력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동방의 기업경쟁력을 제고해야 합니다. 근시안적 사고와 종전의 전략을 버리고, 거시적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동방그룹의 2021년 경영방침을 ‘뉴노멀 시대에 고객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정했습니다.

뉴노멀이란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뜻합니다. 변화된 표준에 도태되지 않고 코로나19 이후에 찾아올 뉴노멀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동방으로 나아가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행 전략을 적극 당부합니다.

첫째, 시대변화에 호응하는 새로운 기업문화의 정착입니다.

기업문화는 기업 내에 존재하는 핵심가치이자 기업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서 기업문화가 뒤처지고 발전이 없는 기업은 롱런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기업문화의 정착을 통해 창의성과 혁신성의 발현, 생산성과 위기극복 능력의 향상 등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첫걸음은 다양성과 변화의 포용입니다. 회의, 토론, 의사결정 시 수평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 및 아이디어 제시를 적극 권장해야 합니다. 변화의지 없는 ‘ 원래 해오던 방식 ’ 의 무조건적인 채택은 회사는 물론 개인의 발전에도 이롭지 못합니다.

다음은 학습문화 조성입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임직원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문화가 필수이며, 사내스터디 활동과 교육 등으로 이를 적극 장려하겠습니다. 또한 작은 성공 및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실패를 용인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시도와 과정을 중요시하는 혁신과 도전의 문화가 절실합니다. 신규사업 진출, 업무 및 영업 방식 변화, 업무 분위기 활성화 등 생산성과 위기극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과 도전이 특히 필요합니다. 시도하고, 과정을 거치며 생성되는 긍정적인 의식변화와 형태변화는 점차 누적되어 동방의 희망찬 미래를 그릴 것입니다.

둘째, 고객제일주의입니다.

경쟁심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경제 및 생활환경의 변혁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고객의 요구사항이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고객제일주의를 통한 신규고객의 확보 및 고객충성도 향상은 기업 생존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고객의 Pain Point(불편, 불만요소)를 적극 해결하고, 고객의 요청·요구를 기다리기 보다는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하고 적용하기 위한 능동적인 맞춤형 고객 대응과 끊임없는 연구를 부탁드립니다. 말뿐인 고객제일주의에 그치지 않도록 원가관리, 분석, 피드백 등 각 영업본부 및 부서의 구체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을 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셋째, 수익성과 유동성 확보입니다.

수년째 지속되는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산업동향 및 전망을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여 부진사업을 개혁하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물류 이외의 유망 산업분야 진출을 적극 시도해야 합니다. 또한 자원 재배치와 운영효율화를 통해 근원적 원가절감을 달성함으로써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를 탈피하여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달성하여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면 동방의 사업경쟁력은 비약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안전에 대한 당부입니다.

최고의 성과를 내고 멈추지 않는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 기본 ’ 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동방의 무궁한 성장을 위해 ‘ 절대 안전 ’ 이라는 사업의 기본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다수의 사고가 발생한 2020년을 반성하고 피드백하여 안전이 핵심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관리와 현장 실행을 통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코로나19 이후의 경영환경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러한 뉴노멀 시대에 대비하여 동방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필요합니다. 기존 방식과 대치되는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이고 채택하는 것에 더욱 과감해져야 하고, 타사의 장단점을 벤치마킹하고 연구하여 길라잡이로 활용하는 것에 주저함이없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하여 당면한 경영위기를 탈출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힘을 모아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동방, 우리가 원하는 동방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 갑시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주신 동방그룹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021년에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엄수하고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넘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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