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기계부품, 스마트 가전 등으로 가득차

1월 1일 청두와 충칭 양 지역에서 2021년 첫 번째 ‘청위(成渝)’ 중국-유럽특급열차가 출발했다. 동 열차에는 전자제품, 기계부품, 스마트가전 등으로 가득찼으며, 각각 서유럽과 동유럽의 교통허브인 독일 뒤스부르크와 폴란드 로도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청위지역(成渝地区)’의 청(成)은 청두(成都)를, 위(渝)는 충칭(重庆)을 가리키며, 중국 쓰촨성의 청두시부터 충칭시까지의 지역을 의미한다.

2020년 청두와 충칭 양 지역의 중국-유럽특급 열차수는 약 5,000대에 달했으며, 수년동안 누적 운행횟수는 1만 4,000회로, 중국-유럽열차 총수의 40%이상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청위’ 중국-유럽특급이 출발했으며,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청두와 충칭 두 지역의 통합 브랜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시기에 청두와 충칭은 항만 운영과 열차 원활을 지속하여 중국-유럽열차의 전략적 통로 역할을 충분히 발휘했으며, 두 지역의 중국-유럽열차는 추세에 반해 전년 대비 거의 60% 성장했다.

현재 청두와 충칭은 유럽 전역을 포괄하는 ‘허브집중+직통간선+복합운송’ 모델을 채택하여 ‘일대일로’ 경로를 따라 중국 내부와 유럽 중심을 밀접하게 연결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함으로써 다방향 상호 연결하는 국제순환체제를 형성하고 국내외 쌍순환을 위한 효율적인 대통로를 구축하여 서로를 촉진하고 있다.

베이징 교통대학 교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과 중국-유럽 투자협정완료를 바탕으로 ‘청위’ 특급열차가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중국 서부의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인 국제물류통로를 구축해 높은 수준의 대내외 개방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충징시 항만물류국장은 협력에 대해 “앞으로 청두와 충칭은 중국-유럽특급(청위) 건설을 촉진하고 귀국 경로와 운송 자원을 조정하는 등 최적화를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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