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이 10월 27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신수유물 소개전 ‘비엣남, 비엔, 투옌 : 베트남의 바다와 전통 선박’을 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수집한 해양자료 중 베트남 선박 4점을 중심으로 베트남의 자연환경과 선박 문화 그리고 그간의 수집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 ‘목죽문명, 베트남’은 열대 몬순 기후로 인한 풍부한 산림자원과 그로 인해 대나무, 나무 등을 이용해 각종 목죽 공예품을 만들며, 그 영향은 해양문화로까지 이어져간다.

2부 ‘바다에서 꽃 피운 공예, 베트남 전통 선박’에서는 현지조사 여정과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 4점을 보여준다. 선박의 주재료 구분에 따라 전시를 구성하였으며, 대나무로 만든 배 2척과 나무로 만든 목선 1척, 목조선 모형 1점이 주요 자료이다. 공예적 성격이 강한 베트남 전통 선박의 경우, 도안 없이 사람의 숙련된 손기술만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3D 정밀 스캔으로 제작한 선박 도면이 특별한 볼거리로 함께 전시된다.

이어 3부 ‘베트남인들의 바다와 선박’에서는 베트남 사람들의 삶 곳곳에 영향이 스며있는 바다와 선박의 존재를 보여준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로 떠나기 어려워진 요즘, ‘베트남 전통 선박’ 전시 관람을 통해 이국의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박물관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시간은 정기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공휴일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예약 및 운영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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