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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용선 시황급등 힘입어, 탱커선사들 2분기 흑자

기사승인 [0호] 2020.09.11  11: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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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프로덕트선 운항선사 결산 호조, VLCC 최근 시황하락 3분기이후 영향
 

글로벌 탱커선사의 올해 2분기(4-6월) 결산에 따르면, 스팟 용선시황의 급등에 힘입어 거의 모든 선사들이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원유선과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프로덕트선을 주로 운항하는 선사들의 결산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VLCC(대형유조선) 등 탱커시황은 최근 채산선을 밑도는 수준까지 시황이 하락하고 있어 3분기(7-9월)이후 결산은 시황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선사들은 선박투자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유선 부문의 경우, VLCC의 공동운항조직인 탱커스 인터내셔날을 운영하는 벨기에 선사인 유로나브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2억5,960만달러였다. 동사의 전년동기 실적은 390만달러의 적자였다. 분기중 평균 하루 용선료 환산수익은 VLCC가 8만1,500달러, 수에즈막스는 6만750달러로. 공히 전년동기에 비해 3.5배에 달하는 것이 올해 흑자전환을 이룬 배경으로 분석됐다.
 

원유의 협조감산교섭이 결렬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에 착수함에 따라 선복수급이 타이트해져 스팟시황도 함께 급등했으며 이같은 상황이 유조선 선사들의 실적을 견인했다.
 

노르웨이의 프론트 라인의 순이익도 1억9,970만달러였다. 이는 전년동기의 110만달러의 흑자보다 흑자규모가 크게 확대된 결산이다. 프론트 라인은 스팟시황의 급등 국면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기간용선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해왔다. 동사는 VLCC 2척을 9.5개월간, 8만2,400달러에 계약했고, VLCC 3척은 6개월간 9만1,700달러에 각각 기간용선 계약을 맺었다.
 

프론트 라인에 따르면, VLCC의 전 세계 발주잔량은 69척이며, 이는 1997년 이래 가장 작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시황이 양호하기 때문에 고령선의 스크랩도 정체상황이다. 따라서 유조선의 평균선령은 2002년 9월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최근 시황은 저조하지만 프론트 라인은 “수송수요는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되는데 비해 신조선의 공급량은 한정돼 있어 시황이 건설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향후 탱커시황을 내다봤다.
 

수에즈막스와 아프라막스 등 중형 유조선을 주력으로 운항하는 티케이 탱커스의 순손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30만달러에서 올해는 9,820만달러의 흑자로 전환됐다.
 

프로덕트선박 부문에서는 모나코 선사인 스콜피오 탱커즈의 순이익은 1억4,390만달러였다. 전년동기의 2,970만달러의 적자에서 큰 폭의 수익개선으로 흑자전환을 이룬 것이다.


덴마크 선사인 톰의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4배가 증가한 7,110만달러였다. 동사는 올해 상반기(1-6월) 세전이익이 1억2,800만달러로, 2008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원유선과 함께 프로덕트선 시황도 올해 4월말 급등하며 강세를 시현했다. 코로나19에 의해 석유제품의 수요가 급락해 육상 탱커의 저장능력이 부족해짐에 따라 해상비축용 선복수요가 발생해 선복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스폴피오의 하루 용선료 환산이익은 MR형이 60% 상승한 2만1,508달러였고 LR형은 2.8배 오른 4만6,988달러였다.


그리스선사인 나비오스 마리타임 어퀴지션의 순손익도 지난해동기 1,660만달러의 적자에서 올해는 3,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동사는 VLCC의 수익이 수익을 견인한 요인이 됐다.
 

케미칼선 부문에서는 노르웨이선사인 오도펠이 지난해 같은 기간 1,010만달러의 적자를 보았는데, 올해는 3,09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케미칼선 시황은 원유선과 프로덕트선만큼 변동 폭은 크지 않지만 프로덕트선 시황의 급등으로 인해 케미칼선시황에 유입된 프로덕트선이 본래의 시장으로 회귀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노르웨이선사인 스톨트 닐센의 올해 3-5월기 순이익은 15% 감소한 300만달러였다. 주력사업인 케미칼선 운항사업은 증익했지만 양식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입은 결과로 알려졌다.
 

LPG선 부문에서는 VLGC(대형LPG선)의 최대기업인 싱가포르선사인 BW・LPG의 순이익이 시황의 호조세에 힘입어 6,21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3배의 증익을 실현했다.
 

그리스선사인 도리안LPG의 순이익도 전년대비 2배인 1,22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VLGC시황은 5말이후 급락했다. OPEC의 감산에 의한 중동발 물동량 둔화로 5만달러 이상 수준에서 운항비(OPEX) 수준까지 하락했다. 7월말 이후에는 시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3분기(7-9월)는 시황하락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W・LPG는 VLGC 12척을 LPG연료화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그 제 1선인 ‘BW Gemini’호의 개조공사에 착수해 올해안에 4척, 내년(2021년)에 8척이 개조를 마칠 예정이다. 동사는 LPG 이원연료기술을 무배출연료로 기대되는 암모니나 연료의 실용화를 위한 첫단계로 규정하고 있다.

이인애 komare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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