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디지털 플랫폼 확대 등 글로벌 물류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지역 물류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통해 물류산업의 신규 해외시장·신성장 동력 발굴 기여

부산시가 지역 물류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경제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 물류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영세화, 자체 기술력 부재, 조선·해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물류기업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이다.

동 사업에는 시비 1억원이 투입되며 △해외컨설팅 △교육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B2B 플랫폼 등을 통해 지역 물류기업의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지역 중소 국제물류주선업의 글로벌 신규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WCA(World Cargo Alliance)를 활용 해외 비즈니스 연계지원 △유엔조달 물류시장 진출 지원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를 위한 B2B 플랫폼 활용지원 등 3개 분야에 현재 18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 세부내용으로는 ‘해외컨설팅 지원’을 위해 WCA(World Cargo Alliance)를 활용하여 해외 비즈니스를 연계한 방침이며, 유엔기구별 조달입찰에 직접 참가할 수 있도록 밴더 자격 취득, 입찰프로세스 교육 및 최종 입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WCA(World Cargo Alliance)는 세계 최대의 포워더 중심 연합체로, 회원사간 각종 화주오더 정보 교류, 박람회 개최, 지급 보증(보험), 동향정보, 특수화물 트레이닝 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동 연합체 가입대상 기업은 제3국거래나 신규 루트 개척, 특수화물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 규모의 포워더 기업으로, 2018년 기준 WCA 국내 가입 기업은 93개사이다.

이어 첨단신기술 교육 및 세미나를 지원하는 ‘교육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서는 특수화물·프로젝트 화물관리, 플랫폼 비즈니스 등 교육을 2회 진행하고, 지역물류산업 육성과 관련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끝으로 ‘B2B 플랫폼 활용지원’에서는 영세 물류포워딩 기업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을 위한 컨텐츠 제작 및 활용 등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된 국내 CASE로는 트래드링스, 밸류링크유 등이 있으며, 해외 CASE에는 플렉스포트, 프라잇토스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시는 영세한 지역 물류기업의 신규시장 창출과 수출증진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 물류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경제효과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물류부문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역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물류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지원사업”이라며 “향후 더 많은 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물류산업이 새로운 부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사업을 수행하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내년에는 더 많은 물류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사업을 추가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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