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해저지형, 수중 생태계 연구 성과 전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가 바다의 날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7월 31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개관에 맞추어 독도 특별전을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과학 연구기관인 KIOST는 2006년 국가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우리나라 독도 주변해역의 환경, 생태계 모니터링 등 독도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독도 수면 아래로는 육상면적의 3,500배가 넘는 707km2의 바닥영토가 숨어 있으며, 세계 최초로 독도긴털용선충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특별전에서 독도 주변 해저지형과 수중 생태계 등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또한 지난 2월 발사된 천리안위성2B호의 탑재체 GOCI-II와 국내 최대 해양조사선 이사부호 모형 전시와 해설을 통해 해양과학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는 국가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광순 제주연구소장이 과학기술훈장, 임장근 책임행정원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광순 소장은 국내 최초로 실시간 해양환경 현황과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해양예보시스템(KOOS)을 개발하여 긴급한 국가 해양재난사고 등의 현안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임장근 책임행정원은 2017년부터 3년간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국민들에게 해양영토교육을 통해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영토수호에 앞장서 왔다.

김웅서 KIOST 원장은 “독도 특별전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독도가 지닌 해양과학적 가치와 지식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IOST는 해양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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