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상 9개 지원프로그램 운영, 800만원 한도 내 중복 신청 가능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달 공모에 나선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총 35개사를 선정했다.

‘부산항 중소기업 언택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은 BPA가 부산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全단계를 분석하고 총 9개의 지원 프로그램을 도출한 뒤 공모에 나선 사업으로 공모기간은 6월 8일부터 19일까지였다.

9개의 지원 프로그램은 △홍보물 제작 △수출전담인력 개발 교육 △해외지사화 지원 △해외바이어 발굴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FTA 컨설팅 △통·번역 △물류비 지원 △법률·회계·특허 자문 지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업별 지원금액은 800만원 한도 내에서 프로그램 간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공모 결과, 단일 프로그램 최고 경쟁률이 11대 1을 기록하는 등 그간 BPA가 추진한 지원사업 중 기업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는데 이는 공모에 앞서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별 선호도 및 의견 등을 수렴하고 수혜기업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한 결과로 판단된다.

지원대상은 부산·경남 소재의 부산항 이용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응모업체 평가 및 선정 절차를 진행하여 총 178개 업체 중 35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제출한 수행계획을 토대로 해당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남기찬 BPA 사장은 “동 사업으로 부산항 중소기업이 언택트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실무적인 도움을 받아 수출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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