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외무부가 7월 2일 아시아 최초의 선원용 ‘그린 레인(우선통행)’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선원의 이동을 가능하도록 한 조치로, 정체된 선원교대의 개선이 기대된다.
 

2일 필리핀 외부장관을 비롯한 주요 각료들은 그린레인 인사를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외부장관은 국제해상무역 유지를 위해 선박에 신규요원 선원이 탑승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선원이 없으면 해운이 가능하지 않다. 서플라이 체인을 지탱하는 세계 선원들의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라면서 그린레인 설치를 규정한 서명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번에 합의된 필리핀의 이 서명에는 선원, 매닝(인재파견)조직, 해운회사, 항공회사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의무화하는 건강 프로토콜에 따라 선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도항을 보장하기 위해 작성됐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안전하고 신속한 선원교체와 승하선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선원교대와 본국 송환시 필리핀 선원과 외국인 선원 모두의 감염방지에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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