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요건 충족시 교대 가능 
 

선원교대 문제가 세계해운업계의 핫이슈로 부각되자 홍콩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채택했다. 홍콩정부가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홍콩에서 하역 예정이 없는 화물선에 대해서도 선원 교대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정부가 제시한 요건은 △선내에서의 작업을 종료한 뒤 홍콩 체류중에는 선내에 머문다 △현지 커뮤니티와의 접촉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 모국으로의 송환시 공항으로 직행한다 △새로 승선할 선원은 본선이 홍콩항에 정박 중에만 도착할 수 있고 도착이후 신속하게 승선한다 △승선을 대기하는 시간에 홍콩항내에서 머물 경우 선사와 선박대리점이 격리를 위한 숙박시설을 준비한다 등이다.
 

홍콩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BIMCO(발틱국제해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홍콩에서의 선원교대 관련 규제 완화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BIMCO는 “홍콩정부의 실천적인 접근을 환영한다”라며 “하역 예정이 없는 배를 수용하는 것은 획기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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