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유럽*북미 교역량 10%이상 감소, 21년에 반등"
“남북항로*동서 비주류항로 현재 교역량 소폭감소, 향후 하락 리스크 커”
"아시아 소비용 아시아생산품 교역시장은 견고, 활발 전망"
코로나19국면 ‘컨’해운시장 하강에 ‘자동안정장치’ 작동, 저유가 수익성 도움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올해 동서간 주요항로인 아시아-유럽 및 북미항로의 교역량은 10% 이상 감소할 것이며 내년(2021년)에는 그에 상응하는 반등이 예상되는 한편, 현재 '컨'교역량의 감소폭이 작은 편인 남북항로와 동서간 비주류 항로는 향후 교역량이 더욱 감소할 리스크가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6월 3일 있었던 마린머니(Marine Money)의 웨비나(Webinar)에서 MSI의 해운전문가 Watch James Frew가  국제무역의 핵심 바로미터인 최근 컨테이너해운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처럼 밝히고 "아시아 소비용 아시아생산품의 교역은 활발해 시장이 견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Watch James Frew와 컨해운사업의 선구자인 Danaos의 설립자이자 CEO인 Dr.John Coustas가 정기선 해운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비롯한 코로나-19의 여파, 선박의 캐스케이딩, 신조선 및 온실가스 조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패널들은 뉴욕과 아테네, 싱가포르에서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MSI의 Watch James Frew는 ‘컨테이너선 시장 여건과 경제’을 주제로 컨선의 수요와 선대공급 및 캐스케이드, 마켓균형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Watch James Frew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해 하강국면에 들어갔지만 ‘자동 안정장치(automatic stabilisers)’가 작동했다고 리뷰했다. 아시아지역 공장들의 폐쇄와 각국의 록다운(lockdowns), 광범위한 경기하락 등에 따라 컨테이너해운시장이 타격을 받아 운임과 용선 마켓이 붕괴됐지만 일부에서 저항이 일었으며, ‘낮은 연료유가’는 정기선해운기업의 수익성에 도움을 주었다고 그는 평가했다.


그는 세계 컨테이너화물 교역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본 뒤, 올해(2020년) 아시아-유럽 및 태평양횡단(북미) 동서간 기간항로의 교역량은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1년에는 상응하는 반등을 전망했다.
 

남북항로와 동서간 비주류 항로는 현재는 교역량이 소폭으로 감소했지만 하락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인트라 역내 교역량은 좀 더 견고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아시아에서 소비되기 위한 아시아 생산품의 교역량은 활발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Watch James Frew는 전망했다.


향후 컨테이너선시장에 대해 Watch James Frew는 올해 3분기까지는 시장이 골(trough)을 형성하다가 2021년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계선선박이 용선료를 억제하고 있어 시황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웨비나를 통해 발표된 MSI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컨테이너 교역의 항로별 현황은 인트라-아시아가 32%로 가장 높은 세계 컨테이너해운시장에서 가장 교역량이 많았으며 주요 기간항로(아-유럽, 북미)가 27%, 비주요 동서간항로 18%, 남북항로 15%, 역내지역(8%)였다.


가장 많은 컨테이너교역량이 운송되고 있는 인트라 아시아지역의 시장은 중국내 이동이 22%로 가장 높으며 남동아시아-중국간이 21%, 인트라-남동아시아간이 19%, 북동아시아-중국간 12% 등이었다.


컨테이너해운의 캐스케이딩과 관련, 북동아시아와 남동아시아를 잇는 선복 수용력을 통해 현재는 노후 파나막스 선박과 포스트 파나막스 선박이 배선되고 있어 주로 3k teu급 선박이 동항로에서 지배적인 선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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