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순 북미서안 40‘ 1,600불 동안행 2,500불 수준 시현, 과거 5년간에서 최고
 

5월 15일 상해항운교역소(SSE) 발표에 따르면, 상해발 북미행 컨테이너운임은 서안행이 40‘컨당 1,686달러였고 동안행은 2,542달러로 전주에 비해서는 서안행이 44달러, 동안행은 174달러 하락했지만 5월 운임수준은 과거 5년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컨테이너물동량이 크게 침체해 약 20-25% 가량 줄어들어 리먼쇼크때 이상의 감소가 전망되지만 운임수준은 거의 보합상태를 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선사들이 기동성 있게 선복감축을 단행함으로써 아시아발 운임시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운임지표가 되는 북미서안행의 경우이지만, 2020년에 접어들어 연초 동항로는 1,500-1,600달러선의 추이를 보이는 등 안정돼 있다. 이후 중국의 구정에 북미서안행 운임은 1,3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가 3월이후 1,600달러대를 회복했고 이후 다소간 변동이 있었지만 5월들어서는 1,600-1,700달러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컨테이너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20-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특히 4-6월에 물동량의 감소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가 리먼쇼크 때와 비교되고 있는데, 2009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약 20% 감소했으며 북미동안의 경우 15%가 감소했다. 그러나 지금은 록다운(도시봉쇄)에 따른 생산활동이 큰 영향을 미쳐 해상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개별 컨테이너선사와 얼라이언스는 잇따라 설연휴에 대응한 선복감축 체제를 연장하는 결정을 내리고 감편체제를 지속했다. 이로인해 동서간 항로에서 4-6월동안 공급량의 20%이상을 감축했는데, 거의 수요감축분에 맞춘 모양이 됐다.

물동량은 줄었지만 선사별로 기민한 선복감축한 결과, 코로나 위기가 표면화돼도 수급이 거의 균형을 맞춘 셈이어서 리먼쇼크 직후 볼 수 있었던 것과 같은 운임의 급락상황에는 이르지 않았다.
 

최근 5년간 북미서안행 운임은 2017-19년 기간 5월에 약 1,300-1,400달러대였으며, 한진해운이 파산하는 등 운임시황이 크게 혼란했던 2016년에는 1,0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발 물동량 회복이 예상 이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일부 상해발 서비스에서는 적재오버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상해발 북미서안행에서는 일시적인 수급압박으로 인해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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