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셀테라퓨틱스에 해양단백질 소재 FGF2 기술이전 완료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온도안정성을 향상시킨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인 ‘FGF2 폴리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스킨 및 헤어케어 제품과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셀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3월 31일 KIOST에 따르면, 기술료는 KIOST의 기술이전 계약 및 사후관리 규정 중 중소기업 70% 감면규정을 적용하여 3,000만원(선급기술료 5백만원, 경상기술료 총매출액의 3.3%)이며, 실시기간은 2020년 3월 3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KIOST 이정현 박사(부원장) 연구진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인 ‘해양단백질 기반 바이오메디컬 소재 개발(2017-2022)’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해양 포유류인 고래의 생리적 특성인 저산소증 저항성·상처 치유능력과 관련된 FGF와 기타 해양동물 유전자의 활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해 왔다.

총22종의 FGF 중 FGF2는 엘라스틴, 콜라겐 및 히알루론산의 합성과 유도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상처 치유·주름 개선·탈모 예방 등의 효과가 있는 원료 물질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인간의 FGF2는 매우 불안정하여 상온에서 24시간 내에 대부분의 활성이 소실되는 단점이 있어 제품의 소재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KIOST는 고래의 FGF2의 특성과 구조를 분석하여 가혹 조건(45℃)에서 야생형 FGF2보다 잔여 활성 50% 기준으로 안정성이 9.6배 향상된 ‘안정형 FGF2’를 개발하고, 지난 2019년 국내특허를 출원한 이후 이번 기술이전까지 완료했다.

이정현 부원장은 “최근 해양생물의 독특한 생명현상이 유전자 수준에서 밝혀지고 있으며, 특히 해양환경에 적응한 해양포유류의 특이한 생리적 특성을 이해하여 인간의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소재의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KIOST는 앞으로도 해양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유용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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