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108회 입항, 크루즈관광객 18만9천명, 전년대비 36.4% 증가

 
 

부산항만공사(BPA)가 3월 26일 코로나19로 부산항 입항이 전면 중단된 크루즈선이 2016년 사드보복 조치로 급감한 이후 3여년 만에 회복하여 지난 해 부산항을 108회 입항하고, 크루즈관광객도 18만9천명으로 전년대비 36.4% 증가했다고 ‘2019년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에 따라 발표했다.

‘2019년 부산 크루즈 행정통계’는 BPA가 동남지방통계청,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크루즈 관광객 현황조사와 시장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연 2회(3월, 9월)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분석 결과, 지난 해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총 108회 입항하였고, 총 27만1천명의 여객(승객 18만9천명, 승무원 8만2천명)을 싣고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아시아주, 미주, 구주 등 모든 지역에서 관광객이 증가하였으며, 이 가운데 △일본 56천명 43%↑ △미국 22천명 32%↑ △대만 18천명 345%↑ △호주 17천명 37%↑으로 관광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항에서 선적된 크루즈 선용품은 식품 등 국내 생산품이 2018년 대비 23.1% 늘어난 295억원이며, 해외선용품도 75.3% 증가한 2천 602만 달러, 약 312억원으로 나타났다.

그간 BPA는 중국을 대신해 일본, 대만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크루즈업계에 항만시설사용료를 30% 감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 뜻을 모아 터미널 내 ‘크루즈 팝업마켓’등을 개설하는 등 부산항 크루즈 산업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기찬 BPA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이 중단되는 등 국내․외 크루즈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루즈는 관광업, 선용품업, 해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부산항의 전략산업인 만큼 관련 산업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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