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 통해 직원이 주인인 회사, 미래를 향해 정진”
1월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임직원, 협력사, 해운업*단체 관계자 300여명 참석

 
 

'이익공유제'를 통해 ‘직원이 주인인 회사’를 실현해나가고 있는 ㈜KSS해운이 ‘50년의 어제에서 300년을 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월 3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종규 KSS해운 고문과 이대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현직 KSS해운 임직원과 협력사 경영진,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정태순 선주협회 회장 등 해운업계 임원 및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국대표 넘어 글로벌 5위권의 LPG전문 운송선사로 자리매김
KSS해운의 꿈-전문경영인이 이끄는 투명기업, 임직원이 주인인 회사”


이대성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KSS해운은 반세기 동안 묵묵히 자신의 제 길을 걸어왔고 이제 대한민국의 대표를 넘어 글로벌 5위권의 LPG전문 운송선사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세계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고객 및 협력사의 격려와 임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오늘 자랑스런 자리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하고 KSS해운의 꿈인 전문경영인이 이끄는 투명한 기업으로서 이익공유제를 통한 임직원이 주인인 회사로서 50주년을 넘어 미래를 향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양수 차관은 축사에서 “지난 1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해운 불황 속에서도 국내외 화주와의 신뢰에 기반한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유지하며 한국해운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고 치사하고 “창업자인 박종규 고문의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해운회사중 최초로 전문경영인제와 임직원 성과공유제 등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원이 주인인 회사는 국내 기업문화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모범사례가 해운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국내 해운산업계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해운재건 계획의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김 차관은 “KSS해운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덕담도 빼놓지 않았다.


"리베이트 없는 투명한 기업경영 이어가는 전현직 임직원에 감사
‘이익공유제’ 종업원을 동업자로 생각하자 생각에서 나와"
 

 
 

KSS해운의 창립자인 박종규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KSS해운을 리베이트 없는 투명한 기업으로 운영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고, 이같은 그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노력을 치하하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 고문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후 전문경영인을 맡아준 장두찬, 윤장희 전 사장을 소개했다. 아울러 어려울 때 회사를 지켜준 경리과 직원과 해상직원 갑판장과 협력사 관계자를 소개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종규 고문은 특히 많은 해운기업이 적자와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창립자인 자신이 경영하지 않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고문은 2014년이후 5년째 실행하고 있는 이익공유제 도입에 대해 “종업원을 동업자로 생각하자”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설명하고 “사람(노동)을 비용으로만 보지 말고 투자로 보자”라며 “직원이 주주와 같은 대우를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고문은 상여금과 배당금의 차이를 설명하고, 기업에 취업한 직원은 자기 몸을 그 기업에 감가상각으로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임직원에 대한 배당은 인생투자에 대한 보상이라며 사장이 주는 ‘시혜적 임금’이 아닌 주주들이 주는 ‘감사의 보상금’이 이익공유제를 통한 임직원에의 배당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 배당제도가 확립되면서 배당금은 임직원의 ‘권리’가 되어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박종규 고문은 “이제 주주자본주의를 버리고 새로운 자본주의 확립할 때”라며 빈부격차의 확대가 합리적인 민주주의를 파괴할 우려가 있는데, 이익공유제가 빈부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자유없는 정직’은 독재의 노예가 되며 ‘정직 없는 자유’는 부패할 뿐”이라며 “자유와 정직이 공시에 확보돼야 번영을 이룰 수 있고, 이 두가지가 이익공유제의 반석이다. 이익공유제를 통해 새로운 자본주의의 문을 열자”라고 주창했다.


이날 KSS해운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는 영상 축하메시지와 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이어졌으며, 이날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기념품인 고래인형은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고래 지키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동사가 선박에서 배출된 폐플라스틱이 사회적 기업의 손을 거쳐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된 것이어서 주목할만하다.

KSS해운은 해양산업에 종사하는 선사로써, 선박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과 해양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해양환경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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