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중소 카페리 선사에 선박안전용품 세트 500여개 무상전달

구명조끼·비상조명·정수알약·담요 등 해상 조난 시 필요한 안전용품 6종으로 구성
 

 
 

현대글로비스가 여객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선박안전용품을 제작하고 카페리를 운용 중인 중소여객선사 ‘엠에스페리’에 선박안전용품 세트 500여개를 기증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선박은 부산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는 1만톤급 카페리로, 여객정원은 701명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선박이 1998년에 건조돼 보다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선박안전용품 무상지원을 결정했다.

기증된 선박안전용품 세트 500여개는 선박 내 비치돼 위급상황 시 사용되며, 세트에는 구명조끼와 정수알약, 담요, 비상조명 등 생존과 구조요청에 필요한 6개품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수알약은 작은 알약 1정으로 해수 1.1L를 살균해 식수를 만들 수 있어 최근 각종 재난상황에 필수적인 생존용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비상조명은 본체가 물에 닿으면 불빛이 최대 8시간 동안 분당 80회 반복적으로 점멸돼 효과적인 구조요청을 도와준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상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선박안전용품 전달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으며, 동사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 선박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안전용품 세트를 준비하게 됐다. 앞으로도 선박안전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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