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와 중국 서안국제항무구관리위원회가 11월 20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중국 육·해복합운송의 효율적인 연계와 종합적 인프라 공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한중 국제 육·해복합운송의 공동 발전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의(MOU)’를 체결했다.

서안국제항무구관리위원회는 중국 섬서성 서안에 위치한 중국내륙항만으로, 중국 중앙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유라시아로 이동하는 컨테이너 화물 환적업무, 항만 및 배후단지 운영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중국 국가기관이다.

IPA와 서안국제항무구관리위원회는 최근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물동량 증가율이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인천항-내륙항만 간 육·해복합운송의 원활한 업무처리가 물동량 증대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간의 업무협조를 위한 이번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은 △중국-유럽 간 화물열차(장안호)를 활용한 협력 추진 △인천항 기업 역내 입주와 관련한 투자지원 실시 등에 합의하고, 인천항-서안항 간 육·해복합운송을 위한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업무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급증하는 인천항-중국 서안 내륙항만 간 물류복합운송 환경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혁신사례로서, 인천항-중국 서안 양 지역 간 물류 운송시간 및 비용 절감, 운송 품질향상 등 물류 환경개선을 통해 인천항의 육·해복합운송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항과 서안국제항 간 육·해복합물류 발전을 위한 더 많은 협의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최대한의 자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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