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개 지자체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완료

 

보름달물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해양환경공단(KOEM)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경남도 5개 기초 지자체(거제, 고성, 남해, 창원, 통영)를 대상으로 해파리 대량 서식지를 발굴하고, 1억 2,500만 개체 이상의 부착유생을 제거했다.

공단은 2013년도부터 어민과 해수욕객, 발전소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파리의 대량발생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전국 주유 연안의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 제거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경남도 해역에서 해파리 부착유생 탐색·제거사업을 시행했다.

경남도 해역은 복잡한 해안선과 유속이 빠른 수로가 산재해있기 때문에 해파리가 쉽게 시·군 경계를 넘어 이동할 수 있어 경남도 인접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착유생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여 제거 효과를 극대화했다.

그 결과 매년 해파리 대량발생 경보가 끊이지 않았던 경남도 해역에서 올해는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으며, 어업피해도 급감했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하여 해파리 부착유생 대량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사전제거함으로써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