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지역 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해 유엔환경계획(UNEP)과 손잡아

캠페인참여로 맹그로브 나무 기증하고, 사내카페는 노(NO) 플라스틱 매장으로
 

 
 

인천항만공사(IPA)가 해양플라스틱 폐기물의 원천인 플라스틱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국제환경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과 10월 17일부터 친환경캠페인을 펼친다.

UNEP에서 추진하는 친환경캠페인인 ‘아그위그 캠페인(I Green We Green)’은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기후변화 및 온난화의 심각성을 공유하자는 의미로, 플라스틱을 포함한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아그위그 캠페인은 일회용품 대신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진을 ‘#아그위그캠페인’, ‘인천항아그위그’ 등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인스타그램(Instagram)에 게시 및 공유하면, 캠페인의 후원사는 SK이노베이션이 참여자 수에 해당하는 나무를 베트남 맹그로브에 기증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해양플라스틱의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양·항만부문에서도 플라스틱 발생 감축 노력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IPA 관계자에 따르면, UNEP와는 18년 8월 국제적 친환경 소통채널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어 본격적인 활동이 진행됐으며, 이번 캠페인이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저감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앞으로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친환경 항만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관련 캠페인 결과로 베트남 지역 맹그로브 숲 조성으로도 이어져 기후변화와 온난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공사 내 사내카페인 ‘카페오아시아(CAFEOASIA)’에서도 캠페인 성공을 위해 노(NO) 플라스틱 매장으로 거듭나고자 플라스틱 컵과 스트로우를 생분해성 친환경 재질(PLA: Poly Lactic Acid,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로 만든 제품으로 대체한다.

IPA는 9월에도 섬 지역 해양플라스틱 수거를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환경정화의 날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으며, 10월 23일에는 외교부 유연철 기후변화대사를 초청하여 친환경 선박인 에코누리호에서 환경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봉현 IPA 사장은 “최근 생태계적으로 현안이 되는 해양플라스틱 감축을 위해서는 원천적으로 배출자들의 인식변화를 통한 발생 저감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공사는 인천항의 관리·운영 주체로서 플라스틱 배출 저감활동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항만운영을 통한 환경적 편익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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