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0월 13일 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 및 비즈니스포럼 참석
 

해양수산부는 10월 13일(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5차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에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 및 해양수산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일 산업장관을 대표로 한 동 협의회의 이번 회의는 지난 2016년 12월 ‘제4차 고위급 전략협의회’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었으며, 산업부, 해수부, 국토부 등 7개 부처가 참석하여 ①에너지, ②교역‧투자, ③건설‧인프라, ④농업, ⑤해양수산업, ⑥보건의료, ⑦교육, ⑧4차산업 대응, ⑨기타 등 9개 협력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특히 에너지 협력에 있어 이번 고위급 전략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카타르가 신규 발주할 예정인 LNG 운반선의 운영에 우리 해운선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양국 간 LNG 분야의 협력은 주로 LNG 도입과 LNG 운반선 건조분야에서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19-21일 이낙연 총리의 카타르 순방 때 이 총리가 “한국기업들이 LNG 운반선의 건조 및 운송, 유지‧보수 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의사를 표명한 이후, 카타르가스가 7월말  한국 LNG 운송선사에 입찰참여 의향요청서를 발송해 온 바 있다.
 

대한해운,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 현대 LNG 해운 등 국내 5개 LNG 운송선사)는 카타르 LNG 운송계약 수주를 위해 국적선사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한국선사의 우수한 LNG 운송 노하우와 경쟁력 있는 금융을 제공하는 참여제안서를 준비해왔다.
 

국적선사 컨소시엄은 이번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카타르가스를 방문하여 제안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 해양수산부, 한국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함께 참여하여 카타르가스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한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해사본부장이 ‘한-카타르 해운항만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여 원유‧LNG를 수출하는 화주국인 카타르와 해운항만 강국인 한국의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그밖에도 카타르와 그동안 추진해 온 해운협정 문안 합의를 완료하고 차기 외교행사를 계기로 정식 서명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수산양식 공동연구 등 협력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은 “이번 고위급 전략협의회를 계기로 한국과 카타르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의 폭이 넓어지게 되었다.”라며, “특히, 최초로 국적선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해외 화주의 운송 시장 개척에 나선 만큼, 우리 해운산업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좋은 성과가 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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