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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CC 80척이상 가동안돼 극동-중동 급등 13만불

기사승인 [0호] 2019.10.10  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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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산 원유수송 제재로  NITC, COSCO 선대 운항못해
2020년 SOx규제 대응 스크러버 개조공사 지연, 안정적 선박확보 흥정 활발



미 트럼프정부의 이란산 원유수송에 대한 제재 영향으로 전세계 VLCC(대형원유선)의 최소 10%인 80척이상이 가동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로 제재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제재대상기업과 같은 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용선사로부터 기피되는 선박도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스크러버(탈황장치) 탑재공사가 지연돼 선박공급이 빡빡한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VLCC의 수요 타이트화로 인해 최근 극동-중동간 항로(일본 경우)의 운임지수인 WS가 전일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35를 기록했다. 용선료로 환산하면 18%가 오른 13만4,000달러로 연일 상승했다. 손익분기점인 약 3만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미국이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선박중 일정한 규모를 갖춘 것은 이란 국영선사의 선대인 NITC와 COSCO시핑탱커(대련)이다. 양사의 선대규모는 각각 30척 정도이며 최근에는 거의 선박을 가동하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이와함께 COSCO시핑탱커(상하이)가 운항하는 20척도 COSCO시핑탱커(대련)과 같은 그룹에 속해있다는 사실 때문에 용선자로부터 외면당해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중국의 도크에는 태풍 등 자연재해와 일손 부족으로 인해 스크러버의 개조공사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스크러버의 개조공사 기간은 통상 40일 정도이지만 여기에 15일까지 더 공사기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관련업계가 전하고 있다.
 

상기 미국의 대이란 원유수송 제재관련 3사의 선박 약 80척이 가동되지 않고 있어 전세계 VLCC 700여척 가운데 최근 적어도 10% 이상이 용선시장에서 이용되지 못하게 된다.

이같은 이유로 운항되지 않는 선박이 증가한데다가 제재 상황에서 선복의 안정적인 조달을 염려하는 용선사들간에는 선복조달을 위한 흥정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국경절 이후 중국의 용선사들이 용선시장에 돌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의 흐름은 앞으로도 가속될 것이라고 관련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동절기 수요기로 인한 상승국면도 시작되고 있다.


10월 9일 마켓리포트에서는 로열 더치 셸이 계약단계에서 양하지를 지정하지 않는 ‘월드와이드 배선’으로 최대 WS147.5로 선복을 확보한 사실이 드러났다.

극동–중동 구간에서 WS140대는 지난 2008년 9월 이래 약 11년만의 일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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