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 1조 3,970억원… 전년대비 1,582억원 증가

현대상선의 올 상반기 매출은 2조 7,129억원으로 전년동기(2조 3,508억원)대비 3,62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이는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용 및 집하 활동 강화로 인함이며, 상반기 영업손실은 -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3,699억원)대비 1,514억원 개선됐다. ‘18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용선료, 선복사용료) 및 효율성 개선(변동비 단가)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익은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 순 개선됐다. 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대비 8%p 개선됐다.

2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얼라이언스 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2분기 처리 물동량은 115만 7,705teu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현대상선 측은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IMO 환경규제 대비한 선사별 신규 유류할증료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사는 유류할증료 적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따.

아울러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턴어라운드 달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하고, 고강도 경영혁신과 변화관리 및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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